전남광주교육청, 전국 최초 초중고 100% 서술·논술형 평가 도입
내년 초등 5~6학년·중 1년 시범 운영
수용성 점검 후 2032년 초·중·고 정착
교육과정평가원 설립해 공정성 확보
![[전남광주=뉴시스] 맹대환 기자 = 김경범 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 준비위원장이 2일 광주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술·논술형 평가 도입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2026.07.02. mdhnew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02/NISI20260702_0002176452_web.jpg?rnd=20260702142607)
[전남광주=뉴시스] 맹대환 기자 = 김경범 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 준비위원장이 2일 광주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술·논술형 평가 도입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2026.07.02. [email protected]
[전남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K-교육특별시를 표방하고 있는 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이 인공지능(AI)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위해 전국 최초로 초·중·고교 100% 서술·논술형 평가체제를 시행한다.
전남광주교육청은 평가의 공정성을 기하고 교사의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교육과정개발평가원을 설립해 운영할 방침이다.
전남광주교육청 K-교육특별시 준비위원회는 2일 광주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지선다형 시험지에 동그라미를 치는 평가에서 벗어나, 근거를 들어 판단하고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서술하는 평가로 전환하겠다"며 "평가가 바뀌어야 수업이 바뀌고, 수업이 바뀌어야 교육과정이 살아난다"고 밝혔다.
전남광주교육청은 전면 시행에 앞서 2026년 지침 예고와 교원 연수를 시작한 뒤 2027학년부터 초등 5·6학년과 중학교 1학년 특정 과목, 지역·학교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이후 현장 수용성을 점검해 2032년까지 초·중·고 전반에 안정적으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서술·논술형 평가의 핵심 전제인 채점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남광주형 AI 평가지원 시스템을 구축한다. 가칭 교육과정개발평가원을 설립해 평가와 교육과정, 수업, 진학을 지원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도록 한다.
평가원은 올해 9월 추진단을 구성해 조직 설계를 마치고 2027년 3월 개원할 예정이다.
교육과정 운영 권한도 학교로 대폭 이양해 지역의 특성에 맞는 생태전환교육, 예술·체육, 인문독서, 과학·수학, 디지털·AI, 역사·지역문화, 국제이해교육 등을 자유롭게 설계하도록 한다.
교육청은 새 학기 시작에 앞서 교사들이 수업 계획을 충실하게 구성할 수 있도록 교육부에 교원 인사를 1월 중에 조기 발표하도록 요구했다.
김경범 K-교육특별시 준비위원장은 "수업과 평가를 바꾸고 학교에 자율과 권한을 주며, 교사에게 준비할 시간을 드리는 것은 결국 아이들의 성장과 배움을 위한 것"이라며 "학교가 불필요한 행정에 얽매이지 않고 교육 본질에 집중할 때 아이들은 비로소 자신의 힘으로 미래를 열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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