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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홈런에 두 팔 번쩍…LG 염경엽 감독 "절실함에서 나온 리액션"

등록 2026.07.02 17:5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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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전날 멀티홈런 터트리며 팀 승리 이끌어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리그 LG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9회 초 2사 1루 LG 오스틴이 투런홈런을 친 뒤 염경엽 감독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6.07.01.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리그 LG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9회 초 2사 1루 LG 오스틴이 투런홈런을 친 뒤 염경엽 감독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6.07.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팀을 연패에서 구해내는 에이스의 홈런에 사령탑이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렸다.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염경엽 감독은 그만큼 승리가 절실했다고 말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6 신한 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 경기의 의미를 되짚었다.

3연패 위기에 빠진 LG는 선발 로테이션에 구멍이 생겨 불펜데이를 계획했고, 상대 키움은 외국인 에이스를 내세웠다.

전반기 막판 연패가 길어질 위기에 놓였던 만큼 염 감독은 오스틴 딘이 팀에 리드를 안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리자 누구보다 큰 리액션으로 기쁨을 표현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염 감독은 "저는 어제 절실하게 시합했다. 몸에서 느끼는 그대로 표현을 한 거다. 오버 액선이 아니라 내 마음, 진심에서 나오는 리액션이었다"고 설명했다.

오스틴의 홈런과 함께 경기를 팽팽하게 끌고 간 LG는 8회 키움 불펜을 상대로 대량 득점을 내며 10-4 완승을 거뒀다. 오스틴은 9회 팀 승리에 쐐기를 박는 아치를 또 한 번 그려내기도 했다.

염 감독은 "어제 경기가 중요한 흐름에 있었다. 항상 얘기하지만 우리도 언제든 5~6연패씩 갈 수 있다. 연패가 길어지면 선수들의 경기력에도 엄청난 지장을 준다. 그걸 이른 타이밍에 끊는 게 감독으로서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감독이 좋은 전략을 갖고 있어도 선수들이 경기에서 풀어주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어제 알칸타라를 상대로 2점만이라도 내는 게 목표였는데 문성주와 오스틴이 홈런을 쳐주면서 4점을 냈다"며 "선수들이 그런 흐름을 인지하고 시합을 하고 있어서 아직 버티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오스틴이 시즌 전반기 LG 타선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만큼 "그래도 오스틴이 우리 팀에서 가장 많은 휴식 혜택을 받고 있다. 결국 오스틴을 지치게 해서는 안 된다. 지금 한 명 살아있는데 오스틴을 지치게 하면 레이스를 갈 수가 없다"며 "주 2회 정도는 지명타자로만 내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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