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中 우한 중방은행 공적 관리 들어가…민영은행 처음
![[올댓차이나] 中 우한 중방은행 공적 관리 들어가…민영은행 처음](https://img1.newsis.com/2023/08/24/NISI20230824_0001348113_web.jpg?rnd=20230824145816)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금융당국이 심각한 신용위험에 빠진 우한 중방은행(武漢衆邦銀行)을 전격 접수해 공적관리에 들어갔다. 중국에서 민영은행을 공적관리 체제에 편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앙통신과 중신사(中新社) 등은 5일 중국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 공고를 인용, 우한 중방은행에서 심각한 신용위험이 발생했다며 예금자와 고객의 권익 보호를 위해 즉시 1년간 공적관리를 개시한다고 전했다.
관리총국은 후베이(湖北)성 지방금융관리국과 우한(武漢)시 정부를 중심으로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 후베이감독국, 중국인민은행 후베이성 분행, 예금보험기금관리유한책임회사가 참여하는 관리인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관리인단은 공적관리 시작과 동시에 우한 중방은행의 경영과 관리 권한을 전면 행사한다.
총국은 금융 리스크 방지와 예금자 및 고객의 권익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공적관리 이후에도 은행의 모든 업무는 정상적으로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개인예금은 원금과 이자를 포함해 전액 보호하며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기업예금과 금융기관 차입금도 마련된 보호 방안에 따라 보장하고 공적 관리 이후 새로 유치한 예금과 금융기관 차입금 역시 원리금을 전액 보증한다고 덧붙였다.
우한 중방은행은 줘얼홀딩스(卓爾控股)가 주도하고 후베이성의 여러 민영기업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은행이다.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전국 11번째, 후베이성 최초 민영은행으로 2017년 5월 출범했다.
설립 등록자본금은 20억 위안(약 4510억원)이었으며 2020년 증자를 통해 40억 위안으로 늘렸다. 공급망 금융과 중소·영세기업 대출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기업 정보에 따르면 중방은행은 줘얼홀딩스를 비롯해 당다이그룹(當代集團), 이왕퉁과기(壹網通科技), 위룽그룹(鈺龍集團), 아오산투자(奧山投資), 파쓰커에너지(法斯克能源)의 6개 민영기업이 함께 설립했다.
이중 당다이그룹과 위룽그룹은 앞서 채무불이행(디폴트) 등 문제로 법원의 강제집행 대상이 되거나 보유 지분이 동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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