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의과대 무산 위기' 목포대-순천대, 20일 논의 재개
등록 2026.07.19 12:14:28
양 대학 의대 캠퍼스 입지 주장 여전…회의 결과 불투명
![[목포=뉴시스]목포대 송하철(왼쪽) 총장과 순천대 이병운 총장. (사진=목포대 제공) 2024.11.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11/28/NISI20241128_0001714998_web.jpg?rnd=20241128095536)
[목포=뉴시스]목포대 송하철(왼쪽) 총장과 순천대 이병운 총장. (사진=목포대 제공) 2024.11.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목포 순천=뉴시스] 박상수 김석훈 기자 = 국립순천대의 민형배 특별시장 인수위 중재안 거부로 무산 위기에 놓인 목포대와 순천대의 대학 통합과 의과대 설립 논의가 재개된다.
19일 순천대 등에 따르면 양 대학은 20일 오후 대학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 통합 등을 위한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현재 회의 장소와 참석 범위 등에 대해서는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의는 민 특별시장의 인수위 격인 대전환기획위원회의 절충안을 거부한 순천대가 목포대에 직접 제안했고, 목포대가 일정과 장소를 알려 달라고 답신하면서 성사됐다.
대전환기획위원회는 지난 2일 순천에 500병상 이상 규모의 대학병원을 우선 설립하고, 목포에 통합 대학본부와 의과대학을 설치한 뒤 대학병원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1대학 2병원' 방안을 양 대학에 제안했다.
대전환기획위원회는 오는 2030년 국립 의과대 개교를 위해서는 이달까지 교육부에 대학통합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는 시간적 촉박함을 고려해 중재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목포대는 "조건없는 수용" 입장을 밝힌 반면 순천대는 "편향된 제안은 결코 수용할 수 없다"고 불수용 의사를 전달했다.
대전환기획위원회는 "추가 중재에 나서지 않겠다"면서도 "양 대학이 자율 협의를 통해 합의할 경우 그 결과를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 대학이 정치권의 관여 없이 대학의 자율결정을 위해 협의에 나서지만 전망은 그리 밝지만은 않다.
목포대와 순천대는 2024년 11월 통합대학에 국립의대를 설립하고 동·서부에 각각 대학병원을 두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의대캠퍼스 입지를 두고 서로의 입장만 고수한채 1년이 넘도록 공전만 거듭하고 있다.
이같은 이견은 대학통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남광주 출범 이전 전남도에서는 의과대 개교를 대학통합을 통해 정부의 2030년보다 2년 앞선 2028년을 목표를 했으나 사실상 무산됐다.
송하철 목포대총장은 "전남 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설립에 대한 특별시 인수위원회의 중재안이 합의에 이르지 못해 안타깝다"면서 "더 이상 미룰 수도 없고 미뤄서도 안된다. 모든 상황을 점검하고 또 점검하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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