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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강릉항 남방큰돌고래 '안목이' 구조 성공…현재 치료 중

등록 2026.07.20 15:35:23

정밀 진단·집중 치료 예정

[서울=뉴시스] 강원 강릉항 일대 바다에 머물던 남방큰돌고래 '안목이'.

[서울=뉴시스] 강원 강릉항 일대 바다에 머물던 남방큰돌고래 '안목이'.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강원 강릉항 일대 바다에 머물던 남방큰돌고래 '안목이'가 구조돼 치료를 받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강원 강릉항에서 부상 당한 남방큰돌고래 안목이를 지난 15일 구조해 해양동물 전문 구조·치료기관으로 이송, 현재 치료를 진행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안목이는 지난해부터 강릉항 일대에서 홀로 발견되던 개체로, 최근 허리 부위에 약 20cm 크기의 심각한 열상(찢김 상처)이 확인됐다. 특히 선박에 가까이 접근해 스크류에 몸을 비비는 행동을 반복하는 등 경계심이 낮아진 상태로 파악되면서 폐사 위험이 크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이에 해수부는 전문가 회의를 거쳐 긴급 구조를 결정했다. 구조 작업에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를 비롯해 지자체와 해경, 민간 구조·치료기관 등이 대거 참여했다. 구조팀은 강릉항 내 통제 구역으로 안목이를 유도한 뒤 특수 장비를 활용해 포획, 별도로 마련된 치료 수조로 옮겼다.

현재 안목이는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정밀 검사를 거쳐 집중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향후 건강이 회복되면 국내외 전문가 자문을 통해 자연 방류 여부가 결정된다.

서정호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은 "이번 구조는 관계기관과 전문가뿐만 아니라 여러 시민단체 및 강릉 시민분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소중한 해양동물의 생존 가능성을 높인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안목이가 건강을 회복해 다시 바다로 돌아가 마음껏 헤엄칠 수 있도록 치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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