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삼성 엑시노스, 갤Z플립8 탑재…비메모리 실적 반등 모멘텀 '주목'

등록 2026.07.23 05:00:00수정 2026.07.23 05:34:25

엑시노스, Z플립8에 국가별 탑재

'AI 그래픽 최적화 기술' 활용…성능 개선 기대

공급 물량 주목…비메모리 실적 반등 계기되나

[서울=뉴시스]삼성전자의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 '엑시노스 2600'. (사진=유튜브 캡쳐)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삼성전자의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 '엑시노스 2600'. (사진=유튜브 캡쳐)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삼성전자의 최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엑시노스 2600'가 '갤럭시 Z플립8'에 탑재됐다. 지난해에 이어 플립 시리즈에 연속 채택됐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엑시노스 2600 출하량 확대로 비메모리 사업부가 흑자 전환 시점을 앞당길 수 있을 지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는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서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 Z폴드·플립8 시리즈'를 공개했다.

그 동안 반도체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자체 모바일 AP인 엑시노스가 신형 폴더블폰에 얼마나 탑재될 지 주목해왔다.

모바일 AP는 스마트폰 두뇌 역할을 하는 반도체로 성능을 좌우할 수 있는 핵심 부품이다. 스마트폰에서 가장 큰 비용을 차지할 정도로 수익성이 높다.

우선 Z폴드8과 Z폴드8 울트라에 활용된 모바일 AP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다. 이들 시리즈에는 스냅드래곤이 전량 탑재된 것으로 보인다.

Z플립8에는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2600'이 탑재됐다. 업계에서는 엑시노스가 지난해에 이어 플립 시리즈에 연속 탑재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반응이 나온다.

다만, 지난해에는 지역과 무관하게 엑시노스가 플립 시리즈에 전량 탑재됐는데, 올해는 퀄컴의 스냅드래곤과 국가별로 물량을 나눠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중국, 일본 등에는 스냅드래곤이, 나머지 국가·지역에는 엑시노스가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엑시노스 2600은 AI 그래픽 최적화 소프트웨어 'ENSS(엑시노스 뉴럴 슈퍼 샘플링)'를 처음 활용한 만큼 기존 제품보다 성능이 개선됐을 것으로 기대된다.

ENSS는 AI를 활용해 저해상도 이미지를 고화질로 재구성하는 기술이다.
[런던=뉴시스] 삼성전자가 22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에서 공개한 갤럭시Z 플립8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6.07.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런던=뉴시스] 삼성전자가 22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에서 공개한 갤럭시Z 플립8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6.07.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업계에서는 엑시노스 2600의 Z플립8 탑재 물량에 주목하고 있다.

탑재 물량이 커질수록 엑시노스 2600을 설계·생산하는 비메모리 사업부(시스템LSI·파운드리)의 실적이 개선될 수 있기 때문이다.

비메모리 사업부는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데 엑시노스 2600를 반등 계기로 삼아 흑자전환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

앞서 엑시노스 2600은 올 초 '갤럭시 S26' 시리즈에 탑재되며 성능을 크게 개선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엑시노스 2600이 갤럭시 S26에 이어 Z플립8에서도 성능 경쟁력을 입증하면 향후 엑시노스 시리즈의 적용 기종 및 물량이 더욱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시스템LSI사업부는 모바일 AP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차기 제품인 '엑시노스 2700'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내년 초 '갤럭시 S27' 시리즈 탑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박용인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장은 최근 경영현황 설명회에서 "엑시노스 2700은 플래그십 모델 탑재를 목표로 차질 없이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엑시노스의 Z플립8 탑재를 통해 비메모리 사업의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