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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 속 샴페인 빨리 마셔라"…러시아 이색 대회 '뭇매'

등록 2026.07.24 13:19:00

[서울=뉴시스] 러시아에서 변기에 담긴 음료를 마시는 대회가 열려 온라인상에서 거센 비판을 받았다.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러시아에서 변기에 담긴 음료를 마시는 대회가 열려 온라인상에서 거센 비판을 받았다.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러시아에서 변기에 담긴 음료를 마시는 대회가 열려 누리꾼들의 비판을 받았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러시아 매체 포디욤, 가제타에 따르면 러시아 배관·위생용품 업체 '그랜드파얀스'는 스타브로폴 지역의 한 매장에서 '왕좌의 게임'이라는 이름의 대회를 개최했다.

대회 이름은 미국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을 패러디한 것이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10만 루블(약 188만원)이 걸렸다.

참가자들은 첫 번째 경기에서 빨대를 이용해 변기 안에 담긴 음료를 최대한 빨리 마셔야 했다. 또 다른 경기에서는 뚜껑을 닫은 변기 위에 앉아 다른 참가자들보다 오래 버티는 방식으로 경쟁했다.

그러나 참가자들이 상금을 받기 위해 무릎을 꿇고 변기에 담긴 음료를 마시는 모습이 SNS를 통해 확산하면서 비판이 쏟아졌다. 일부 누리꾼은 "사람을 짐승처럼 취급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주최 측은 음료를 변기에 직접 부은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빨대가 달린 깨끗한 음료용 비닐 팩을 변기 안에 넣은 뒤 무알코올 샴페인을 담았다는 설명이다.

올가 발랴비나 그랜드파얀스 대표는 "모든 과정이 위생적이고 적절하게 진행됐으며 법률에 따른 절차도 갖췄다"며 "참가자들도 행사를 좋아했고 매우 좋은 평가를 남겼다"고 주장했다. 이어 "반응이 엇갈릴 수 있더라도 사람들의 관심과 반응을 끌어낼 만한 흥미로운 행사를 만들고 싶었다"며 "약속한 상금 역시 우승자들에게 곧바로 지급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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