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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국내선 기내 수하물칸 보조배터리 화재…승무원들 침착 진압

등록 2026.07.27 09:40:26

공항 소방서 “승객 소지 배터리 자연 발화, 인명 피해없어”

도착 공항 이동 중 화재 발생

[서울=뉴시스] 24일 중국둥팡항공 여객기에서 자연 발화에 의한 보조 배터리 화재로 기내 수하물칸이 붉은 화염에 쌓여 있다.(출처: 홍콩 성도일보) 2026.07.2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4일 중국둥팡항공 여객기에서 자연 발화에 의한 보조 배터리 화재로 기내 수하물칸이 붉은 화염에 쌓여 있다.(출처: 홍콩 성도일보) 2026.07.2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중국 국내선 여객기의 수하물칸에 보관되어 있던 보조 배터리에서 불이 났으나 승객들이 침착하게 진압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26일 홍콩 성도일보 보도에 따르면 24일 오전 11시경(현지 시각) 중국 간쑤성 란저우를 출발해 구이저우성 구이양에 도착한 중국동방항공 여객기가 착륙 중 기내 수하물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구이양 룽둥바오 공항 소방서는 승객이 소지하고 있던 휴대용 보조 배터리(홍콩에서는 ‘소변백’으로 불림)가 자연 발화해 화재가 발생했다고 확인하고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온라인에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머리 위 수화물칸에서 불길이 치솟고 자욱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선명하게 보였다.

승무원들은 신속하게 짐칸을 열고 불타는 가방들을 꺼낸 후 불을 끄고 동시에 겁에 질린 승객들을 안심시켰다.

한 승객은 비행기가 착륙 후 활주로를 이동하는 동안 앞좌석 승객이 갑자기 “불이야!”라고 소리쳤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불이 비행기 밖에서 나는 줄 알았지만 머리 위를 올려다보니 수화물칸에서 불이 난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공항 소방당국은 소방관들이 도착했을 때 승무원들이 화재를 진압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으로 기내 휴대용 보조 배터리 반입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다시 한번 제기됐다고 성도일보는 전했다.

항공 안전 규정에 따르면 휴대용 보조 배터리는 기내에 반입하고 위탁 수하물로 부치는 것은 엄격히 금지되어 있다.

또한 압축, 과열 등으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기내 사용도 금지되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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