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작용없는 비만약 나오나…임상서 중도탈락 0명
등록 2026.07.30 09:01:00수정 2026.07.30 09:12:24
메타비아 ‘DA-1726’ 임상 목표 최고용량 투여
중도 탈락자 0명…"안전하게 잘빠지는 비만약"
![[서울=뉴시스] 동아ST 전경 (사진=동아ST 제공) 2026.07.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29/NISI20260729_0002199321_web.jpg?rnd=20260729163618)
[서울=뉴시스] 동아ST 전경 (사진=동아ST 제공) 2026.07.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비만약들은 임상 과정에서 부작용이 나타나는 공통점이 있다. 이에 현재 대형 약물로 성장한 약들도 임상 과정에서 용량을 늘리는데 부담감이 컸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LP-1(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1) 계열은 위장관 부작용, 복합제·식욕억제제는 불면·감각이상·정신신경계 증상이 상대적으로 부각되면서 이른바 ‘부작용 없는 비만약’이 탄생할 것 인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동아에스티 미국 자회사인 메타비아(MetaVia)가 진행하고 있는 ‘DA-1726’의 임상 1상 파트3 연구는 최고 용량 도달에 성공했다. 등록된 피험자 전원이 중도 탈락 없이 목표한 최고 용량인 48㎎ 및 64㎎에 도달한 것이다.
메타비아의 DA-1726 개발 포커스는 ‘부작용 최소화’와 ‘잘 빠지는 약’이라는 2가지 컨셉으로 시작했다. 임상1상 파트1에서는 단회 투약으로 안전성과 내약성 등을 확인했으며, 파트2에서는 32㎎을 투약해 체중과 허리둘레 감소, 약효 지속성 등을 봤다.
또 메타비아는 살이 더 잘 빠질 수 있도록 임상을 설계, 48㎎을 투약해 4주에서 6.1%, 8주에서 9.1% 체중 감소라는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 최근 파트3에서는 48㎎과 64㎎까지 단계적 증량에도 성공했다.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부작용과 중도 탈락은 피할 수 없는 과제로 꼽힌다. 체중 감량 효과가 뛰어나더라도 환자가 끝까지 복용하지 못하면 실제 치료 성과로 이어지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DA-1726의 파트3 결과는 단순한 안전성을 넘어선 것으로 평가된다. 목표 최고 용량인 48㎎과 64㎎까지 모든 피험자가 중도 탈락 없이 도달했다는 사실은 고용량에서도 내약성을 유지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비만치료제 개발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얼마나 많이 빠지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오래, 얼마나 안정적으로 치료를 지속할 수 있느냐’다. DA-1726은 이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겨냥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 비만약 후보들과 차별화된다.
메타비아는 앞선 파트1과 파트2에서 안전성, 체중 감량 효과, 허리둘레 감소, 약효 지속성을 확인한 데 이어 파트3에서 고용량 증량에 성공했다. 이는 DA-1726이 초기 체중 감량을 넘어 장기 투약형 비만 치료제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결국 DA-1726의 이번 성과는 ‘잘 빠지는 약’이라는 기대에 더해 ‘안전하게 오래 쓸 수 있는 약’으로의 가능성까지 보여줬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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