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업자' 트럼프, 백악관·개선문 이어 공항 재건축 발표
등록 2026.07.30 07:02:59수정 2026.07.30 07:04:24
'워싱턴DC 관문' 덜레스국제공항 재건축 추진
트럼프, 설계에도 관여…2027년 봄 착공 전망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덜레스국제공항 현대화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6.07.30.](https://img1.newsis.com/2026/07/30/NISI20260730_0001466047_web.jpg?rnd=20260730050037)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덜레스국제공항 현대화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6.07.30.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약 225억 달러(약 31조원) 규모의 워싱턴 덜레스국제공항 재건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 일은 건설업자로서, 이곳에 오기 전 크고 좋은 프로젝트를 많이 지은 사람으로서 매우 흥미롭다"며 설계 과정에 자신이 직접 관여했다고 설명했다.
CBS에 따르면 설계 회사들이 제작한 공항 모형이 여러차례 백악관에 반입됐고 트럼프 대통령은 셔틀버스, 주차장 위치, 수하물 처리 시스템, 지하열차, 미관 등에 수정 의견을 냈다.
덜레스국제공항은 워싱턴DC에 인접한 버지니아주에 위치해있으며, 세계 각국 인사들이 워싱턴을 방문할 때 이용하는 '관문 공항'이다. 한국 고위당국자들도 미국 행정부, 정계와 접촉할 때 대부분 이곳을 통한다. 워싱턴광역공항청(MWAA)에 따르면 1962년 개항했으며 지난해 약 2900만명이 이용했다.
이번 사업은 노후한 탑승동을 재건축하고, 본관과 터미널간 접근성을 개선한다. 터미널 앞에는 대규모 지상 주차장도 신설된다.
숀 더피 교통장관은 "처리해야할 허가 절차가 몇가지 있지만, 내년 봄에는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꽤 빨리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자금 조달은 대부분 해결된 상태"라며 "아마도 의회 승인을 몇가지 받아야하지만 전반적으로 초당적인 사안"이라고 했다.
이번 사업은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추진되는 워싱턴DC 건설 사업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취임 후 백악관 무도회장을 신축 중이며 링컨기념관 근처에 대형 개선문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시내 문화예술센터인 케네디센터에는 자신의 이름을 추가하고 리모델링에 나섰다. 다만 법원 제동으로 이름 추가는 철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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