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담근 레몬물 50위안"…中 코스프레 행사서 '발 주스' 판매 논란
등록 2026.07.30 17:45:00
![[서울=뉴시스]중국의 한 애니메이션 행사장에서 레몬 조각을 넣은 물통에 맨발을 넣은 뒤 해당 물을 컵에 담아 한 잔당 50위안(약 9700원)을 받고 팔았다. 사진 유토이미지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30/NISI20260730_0002200544_web.jpg?rnd=20260730171555)
[서울=뉴시스]중국의 한 애니메이션 행사장에서 레몬 조각을 넣은 물통에 맨발을 넣은 뒤 해당 물을 컵에 담아 한 잔당 50위안(약 9700원)을 받고 팔았다. 사진 유토이미지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중국의 한 애니메이션 행사에서 코스프레 참가자들이 자신의 발을 담근 레몬물을 '발 주스(feet juice)'라며 판매해 논란이 일었다. 일부 관람객은 이를 사기 위해 줄을 서거나 직접 핥는 행동까지 보여 비판이 쏟아졌다.
30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중국 광둥성 광저우에서 열린 '반딧불 만화 페스티벌(Firefly Comic Convention)'에서는 일부 여성 코스프레 참가자들이 레몬 조각을 넣은 물통에 맨발을 담근 뒤 해당 물을 컵에 담아 한 잔당 50위안(약 9700원)에 판매했다.
현장에는 "오락을 위한 퍼포먼스일 뿐 부적절한 행위를 조장하려는 의도는 없다"는 안내문도 설치됐다.
행사장을 찾은 일부 관람객은 이른바 '발 주스'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섰고, 사진과 영상을 촬영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했다.
일부 영상에는 남성 관람객이 바닥에 누워 코스프레 참가자의 발에서 떨어지는 물을 입으로 받으려 하거나 발을 직접 핥는 모습도 담겼다.
행사 주최 측은 현장이 혼잡해지자 해당 참가자들을 퇴장 조치했다. 주최 측은 공공질서와 행사 이미지를 해칠 수 있는 행위라며 이 같은 퍼포먼스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논란이 확산하자 중국 SNS에서도 비판이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파는 사람도 이상하지만 사는 사람도 이해할 수 없다"며 "전염병이라도 옮기려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일부 누리꾼은 해당 코스프레 참가자들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요구하기도 했다.
SCMP는 이번 퍼포먼스가 지난 5월 미국의 한 애니메이션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발 주스'를 컵당 10~30달러에 판매해 논란이 된 사례를 따라 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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