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풀 꺾인 애국테마株…한성기업·모나미 주가 도로아미타불
등록 2026.07.31 10:26:05
테마성 수급 이탈에 상승분 대부분 반납
모나미, 시가총액 300억 밑으로 회귀
![[서울=뉴 시스] 김혜진 기자 = 3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주요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거래일 보다 64.23p(1.15%) 오른 5,657.79에 개장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5.96% 오른 683.20에 장을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1425.1원에 거래 중이다. 2026.07.31. jini@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31/NISI20260731_0021384028_web.jpg?rnd=20260731092552)
[서울=뉴 시스] 김혜진 기자 = 3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주요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거래일 보다 64.23p(1.15%) 오른 5,657.79에 개장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5.96% 오른 683.20에 장을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1425.1원에 거래 중이다. 2026.07.31. [email protected]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성기업의 주가는 전날 140원(2.34%) 내린 5840원에 마감했다. 애국 매수세가 몰리기 전인 지난 3일 종가(4230원)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지난 20일 장중 기록한 1만7340원과 비교하면 상승폭을 대부분을 반납했다. 한때 4배 넘게 치솟았던 주가는 단기간에 3분의 1 수준으로 급락하며 과열 양상이 빠르게 진정됐다.
모나미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전일 종가는 1453원으로 급등 전인 지난 8일 종가(1369원)보다 약 6% 높은 수준에 머물렀다. 지난 16일 장중 4475원까지 치솟았던 주가는 이후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며 급등 이전 수준에 가까워졌다.
한성기업과 모나미는 앞서 지난달 말 기준 시가총액이 261억원, 227억원에 그치며 상장폐지 위기에 직면해있었다. 한국거래소가 이달부터 코스피 상장 유지 시가총액 요건을 300억원으로 상향하면서 상장폐지 우려가 제기된 것이다.
그러나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성기업이 유엔 참전용사를 위한 평화음악회를 오랜 기간 후원해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애국기업을 살리자는 소비자들의 주식 구매 운동이 이어졌고 제품 주문과 주식을 매수했다는 인증들이 올라오면서 주가가 힘을 받기 시작했다.
한성기업 주가가 불기둥을 세우자 과거부터 애국테마주로 주목을 받아온 모나미 역시 시장의 관심에 힘입어 주가가 우상향했다.
다만 전일 종가 기준 한성기업과 모나미의 시가총액은 363억원, 275억원까지 재차 하락했다. 한성기업은 300억원 허들을 넘어서고 있지만, 모나미는 재차 시총 기준 이하로 내려온 셈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가 급등이 기업 실적이나 사업 전망 개선에 따른 것이 아니라 투자자들의 관심이 특정 이슈에 집중되며 나타난 전형적인 테마주 흐름이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뚜렷한 실적 모멘텀이나 신규 사업 재료 없이 단기간 유입된 자금이 빠르게 이탈하면서 주가도 원래 수준으로 회귀했다는 설명이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주가 급등은 최근 증시 부진으로 단기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테마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측면이 있었을 것"이라면서 "다만 펀더멘털 개선 없이 나타난 주가 상승은 지속성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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