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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다르크' 검찰 송치날 美대사 환영 집회서 'USA!'

등록 2026.08.03 21:23:52

[서울=뉴시스] 성조기를 두른 30대 여성 A씨가 미셸 스틸 신임 주한미국대사 환영 집회에서 한미동맹과 안보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사진='황교안 TV' 유튜브 채널 캡처)

[서울=뉴시스] 성조기를 두른 30대 여성 A씨가 미셸 스틸 신임 주한미국대사 환영 집회에서 한미동맹과 안보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사진='황교안 TV' 유튜브 채널 캡처)


[서울=뉴시스]이기주 인턴 기자 =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 현장에서 체육단체 관계자들의 출입을 막아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30대 여성 A씨가 송치 당일 성조기를 두른 채 미셸 스틸 신임 주한미국대사 환영 집회에 참석해 발언했다.

지난 31일 황교안 TV가 공개한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 대한민국 부임 환영 집회' 영상에는 A씨가 성조기를 두른 채 연단에 올라 발언하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자신을 '올다르크(올림픽공원+잔다르크)'라고 소개하며 지난달 올림픽공원에서 성조기를 두르고 출입구를 지켰던 당시 상황을 언급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날 업무방해 혐의로 A씨를 서울동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달 16일 성조기를 두른 채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2-1 출입구를 약 2시간 동안 막아 대한체육회 등 체육단체 관계자들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집회에서 "그날만 성조기를 두른 것이 아니라 이전부터 성조기를 들고 다녔다"며 "성조기와 태극기를 함께 흔들고 싶어 하는 분들과 함께 부정선거 국제수사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쳤다"고 말했다.

이어 "왜 태극기가 아니라 성조기를 드느냐", "우리나라 문제에 왜 미국을 끌어들이느냐"는 비판을 받았다고 언급한 뒤 "한국과 미국은 떼려야 뗄 수 없는 혈맹"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미동맹과 미셸 스틸 대사 부임의 의미를 강조했다. A씨는 "지금 한국과 미국은 같은 위험에 직면해 있다"며 "바로 부정선거 문제이고, 여기에는 사이버 공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협도 포함된다"고 주장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선거 관련 발언을 언급하며 "중국이 미국 대선에 개입하고 유권자 데이터를 탈취했다고 주장했다"며 "전자투표 기기와 관련 시스템의 보안 취약성으로 사이버 공격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도 했다"고 말했다.

A씨는 "이는 우리나라 상황과도 닮아 있다"며 2023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국가정보원, 한국인터넷진흥원의 합동 보안 점검에서 선관위 전산망 취약점이 발견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스틸 대사는 과거 미·중 전략경쟁 특별위원회(중국특위)에서도 활동했다"며 "중국 공산당의 영향력 확대와 안보 위협을 깊이 이해하는 분"이라고 평가했다.

A씨는 "이것은 내정간섭이 아니다. 동맹국이 공동의 국가 안보 현안에 함께 대응하는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했던 확장된 한미동맹의 방향성과도 맞닿아 있다"고 주장했다.

집회 말미에는 한미동맹을 강조하는 구호도 이어졌다. 해당 참여자는 참석자들과 함께 "USA"를 외친 뒤 "We Go Together"를 구호로 제창하며 "한미동맹의 앞날에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10일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지난 21일 "증거 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인정되지 않는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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