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북, 한미일 등 '北 IT인력 주의보'에 반발…"모략날조"

등록 2026.08.04 07:37:56수정 2026.08.04 07:44:24

[서울=뉴시스] 북한 해킹. (사진=뉴시스 DB) 2026.08.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북한 해킹. (사진=뉴시스 DB) 2026.08.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북한은 4일 한국·미국·일본 등 11개국이 북한의 불법적인 정보통신(IT) 인력과 관련한 주의보를 발표한 데 대해 "모략날조"라고 반발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외무성 대변인이 3일 통신 기자가 "미국이 그 누구의 '사이버 위협'에 대해 여론화하면서 반 공화국(북한) 비난 분위기를 고취한 것과 관련해" 제기한 질문에 답변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한미일 등 유사입장국이 지난달 낸 북한 IT 인력 관련 주의보에 대응한 것으로 보인다.

대변인은 "모략날조로 일관된 '사이버 위협설'로 인류공동의 재부인 사이버 공간에서 패권을 수립하려는 미국과 적대세력들의 행태는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고 했다.

대변인은 "미국과 그 추종 동맹국들이 우리의 이른바 '사이버 위협'을 떠들며 벌려놓은 '공동 경고문' 발표 놀음은 우리 국가의 영상에 먹칠을 하려는 불순한 목적에서 출발한 것"이라며 "상투적인 정치적 비난선동"이라고 했다.

이어 "'다무적제재감시팀'(다국적 제재모니터링팀·MSMT) 성원국들의 거듭되는 악의적 주장은 신빙성이 결여된 거짓정보 유포"라며 "사이버 공간이 불순세력의 이기적 목적에 도용되여 대결과 암투의 마당으로 화하고 있는 이유가 다름아닌 미국"이라고 주장했다.

MSMT는 2024년 유엔 대북제재 전문가패널이 러시아의 거부권으로 해체되자 한국·미국·일본이 주도해 출범한 대북제재 이행 감시 다자 메커니즘이다.

대변인은 미 사이버사령부가 주관하는 다국적 연합 사이버훈련 '사이버 플래그(Cyber Flag)'와 관련해 "동맹국들과 '사이버 플래그'를 비롯한 연합 사이버 훈련에 광분하고 있는 나라가 바로 미국"이라고 했다.

아울러 "세계 최대의 사이버 전력을 보유, 운용하고 있는 미국이 다른 나라들의 '사이버 위협'을 거론하는 것이야말로 어불성설"이라고 했다.

대변인은 "(북한은) 사이버 문제를 정치화, 이념화하여 다른 나라에 대한 비난과 압박의 수단으로 삼으려는 미국과 적대세력들의 그 어떤 시도도 철저히 불허할 것"이라며 "모든 영역에서의 국가의 안전과 발전이익을 수호하기 위한 실천적 노력을 계속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했다.

외교부와 경찰청은 지난달 31일 미국, 일본, 영국, 호주,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뉴질랜드 등 유사입장국 관계기관과 함께 북한 IT 인력 관련 주의보를 발표했다.

이들 11개국은 북한이 숙련된 IT 인력을 통해 불법적인 핵무기 및 탄도미사일 개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