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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올 2Q 매출 4417억 '역대 최대'…고유가에 적자폭 16.5% 확대

등록 2026.08.04 16:52:30

2분기 영업손실 524억원 기록…적자폭 16% 늘어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 119억…전년비 흑자전환

"하반기 비용 효율화·기단 현대화 이어갈 것"

제주항공 B737-8 항공기.(사진=제주항공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항공 B737-8 항공기.(사진=제주항공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이 올 2분기 외형 성장에는 성공했으나 고유가 부담이 심화하면서 수익성은 둔화했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올 2분기 매출액 4417억원, 영업손실 52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으나, 같은 기간 적자폭은 16.5% 늘어났다.

2분기 순손실은 514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기록한 순손실 120억원 대비 손실폭이 327%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9399억원으로 전년 대비 38.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항공은 2분기 매출 증가 요인으로 고객 수요 변화에 대응한 탄력적인 노선 운영과 그에 따른 여객 증가를 통해 2분기 매출이 늘었다"며 "다만 중동 전쟁으로 고유가와 고환율에 따른 비용 증가로 올해 2분기 손실 폭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올해 3분기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효율적인 노선 운영에 집중할 계획이다.

핵심 수익노선으로 자리잡은 일본 노선의 공급을 확대해 증편 운항하는 한편, 성수기 휴양·관광 수요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중국 옌지 노선 등을 증편 운항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기단 현대화를 통한 체질개선도 지속한다. 8월 현재 차세대 항공기인 B737-8 13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2대를 추가로 구매 도입할 계획이다.

재무 안정성 확보를 위한 투자 규모 조정도 병행한다.

제주항공은 최근 B737-800NG 항공기 3대를 매각하며 기단 현대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대규모 정비 비용 발생 전에 항공기를 처분해 자산 효율성을 높이고 유동성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핵심 노선 경쟁력 강화와 비용 효율화, 기단 운영 최적화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내실경영을 통해 시장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력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중장기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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