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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더위에 5~6일 프로야구 전 경기 취소…KBO, 6일 긴급실행위 개최(종합)

등록 2026.08.05 13:53:34

KBO "주말 3연전까지 경기 중단 길어질 가능성도"

[서울=뉴시스] 4일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2026 신한 쏠 KBO리그 경기가 펼쳐진 인천 SSG랜더스필드 전경. (사진=SSG 랜더스 제공) 2026.08.0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4일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2026 신한 쏠 KBO리그 경기가 펼쳐진 인천 SSG랜더스필드 전경. (사진=SSG 랜더스 제공) 2026.08.0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극한 더위 속에 경기를 강행해 관중이 쓰러지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나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프로야구 경기는 이틀간 전면 중단된다.

KBO는 오는 6일 오후 긴급 실행위원회를 개최하고 폭염 관련 종합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최근 전국적으로 폭염이 지속되면서 관람객 및 선수단의 안전 위험 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KBO는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구단 단장 및 프로야구 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긴급 실행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종합 대책이 수립될 때까지 5~6일 열릴 예정이었던 KBO리그와 퓨처스리그 경기도 전면 취소된다. 리그 중단 기간이 길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날(4일) KBO는 기상 특보 단계에 따른 경기 운영 기준을 세분화해 발표,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전까지 경기 취소를 결정할 수 있게 했다.

하지만 인천 지역엔 폭염경보만 발효돼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를 진행했고, 경기 막판 1루측 응원석에 있던 25세 남성 관중 한 명이 갑자기 쓰러지는 사태가 발생했다.

응원지정석에서 경기를 관람한 또 다른 26세 남성 관중은 경기 종료 후인 오후 10시21분께 평소 앓고 있던 병증으로 인해 쓰러졌다.

이날 LG-SSG전 도중 온열질환 접수 건은 중증 2건 포함 총 25건에 달했다.

이에 KBO는 사안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대책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KBO 관계자는 "어제 관중이 쓰러진 사건도 있었고, 현장에서도 경기 진행 여부에 대한 이야기가 꾸준히 나왔었다"며 긴급실행위 개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회의 결과가 당장 내일 나올 수 있을지 모르겠다"면서 "대책이 세워진 후에 리그를 진행하는 것이 맞다. 아직 확언할 순 없지만 주말 3연전도 취소될 가능성이 있다. 내일 회의 방향성에 따라 결정될 것 같다"고도 덧붙였다.

KBO는 이번 회의에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 향후 폭염 관련 리그 종합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에 대해 원점에서부터 논의할 계획이다.

다만 KBO 관계자는 "구단마다 의견이 다를 수도 있고, 올해 9월에 아시안게임도 있다. 잔여 경기가 많은 구단도 있다 보니 내일 의논을 해봐야 방향성을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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