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드 복귀에 신중…오타니 "서둘렀다 상태 나빠져선 안돼"
등록 2026.08.06 18:00:52
왼쪽 무릎 통증으로 투수로 못 뛰어…타자로만 출전
야외 캐치볼 훈련도 아직…일정도 미정
![[시카고=AP/뉴시스]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5일(현지 시간) 미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경기 1회 초 선두타자로 나서 1점 홈런(시즌 25호)을 친 후 홈에 들어와 세리머니하고 있다. 오타니는 8회에 2점 홈런(시즌 26호)을 치는 등 5타수 3안타(2홈런)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으나, 팀은 6-7로 패하며 6연패에 빠졌다. 2026.08.06.](https://img1.newsis.com/2026/08/06/NISI20260806_0001481286_web.jpg?rnd=20260806074534)
[시카고=AP/뉴시스]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5일(현지 시간) 미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경기 1회 초 선두타자로 나서 1점 홈런(시즌 25호)을 친 후 홈에 들어와 세리머니하고 있다. 오타니는 8회에 2점 홈런(시즌 26호)을 치는 등 5타수 3안타(2홈런)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으나, 팀은 6-7로 패하며 6연패에 빠졌다. 2026.08.06.
오타니는 6일(한국 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MLB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2홈런 3타점 2득점으로 불꽃타를 휘둘렀다.
특히 1회초 선제 솔로 홈런을, 4-7로 끌려가던 8회초 추격의 투런포를 작렬했다. 시즌 25, 26호 홈런을 몰아치면서 올 시즌 처음으로 한 경기 2홈런을 기록했다.
오타니의 맹타에도 다저스는 6-7로 석패해 6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경기를 마친 뒤 오타니는 닛칸 스포츠, 스포츠 닛폰 등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스윙이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오늘 홈런 타구가 모두 발사각이 낮아 리글리 필드가 아니었다면 넘어갔을지, 안 넘어갔을지 모르겠다. 완벽한 홈런이라고 하기 어렵지만, 좋은 코스의 공에 제대로 반응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최근 오타니를 향한 가장 큰 궁금증은 투타 겸업 재개 시점이다.
오타니는 왼쪽 무릎 통증이 생긴 탓에 지난 7월 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전반기 최종전을 마친 직후 주사 치료를 받은 오타니는 지난달 23일 불펜 투구를 실시하며 30개의 공을 뿌렸다.
오타니는 지난달 26일에도 불펜 투구를 할 예정이었으나 무릎 통증이 사라지지 않아 취소했다.
타격을 할 때는 통증이 느껴지지 않아 타자로 뛰고 있지만, 지난달 31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는 무릎 통증 탓에 타자로도 뛰지 못했다.
아직 오타니의 야외 캐치볼 일정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오타니는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재활용 훈련공을 던지는 것부터 시작하고, 이후 야외에서 장거리 캐치볼을 한 뒤 불펜 투구를 할 것이다. 다만 얼마나 걸릴 지는 모르겠다"고 밝혓다.
이어 "서두르다가 상태가 다시 나빠지는 것보다 조금씩이라도 계속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시카고=AP/뉴시스]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5일(현지 시간) 미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경기 1회 초 선두타자로 나서 1점 홈런(시즌 25호)을 치고 있다. 오타니는 8회에 2점 홈런(시즌 26호)을 치는 등 5타수 3안타(2홈런)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으나, 팀은 6-7로 패하며 6연패에 빠졌다. 2026.08.06.](https://img1.newsis.com/2026/08/06/NISI20260806_0001481285_web.jpg?rnd=20260806074534)
[시카고=AP/뉴시스]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5일(현지 시간) 미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경기 1회 초 선두타자로 나서 1점 홈런(시즌 25호)을 치고 있다. 오타니는 8회에 2점 홈런(시즌 26호)을 치는 등 5타수 3안타(2홈런)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으나, 팀은 6-7로 패하며 6연패에 빠졌다. 2026.08.06.
이미 슈퍼스타를 대거 보유하고 있는 다저스는 이달 2일 트레이드를 통해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태릭 스쿠벌을 영입했다.
여기에 부상병들도 속속 돌아온다.
왼쪽 팔꿈치 뼛조각 때문에 지난 5월 중순 전열에서 이탈했던 블레이크 스넬은 마이너리그에서 4차례 재활 등판을 치렀고, 허리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던 타일러 글래스노우는 재활 등판을 시작했다.
부상자들이 모두 돌아온다면 다저스는 야마모토 요시노부, 스쿠벌, 스넬, 글래스노우, 오타니로 이뤄진 막강 선발진을 가동할 수 있다.
오타니는 "스쿠벌의 투구를 같은 팀에서,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은 멋진 일"이라며 "스쿠벌을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타니는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두고 경쟁하는 피트 크로암스트롱과 홈런 대결도 펼쳤다.
오타니가 1회초 홈런을 치자 크로암스트롱이 1회말 동점 솔로 홈런을 날렸다.
크로암스트롱은 2회 적시 2루타를 날렸고, 4회에도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오타니는 8회말 투런포로 응수했다.
오타니는 "크로암스트롱은 훌륭한 선수"라며 "현재로선 MVP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내가 할 일에 집중하고 싶다. 지금은 하루빨리 승리를 거둬 팀의 좋지 않은 흐름을 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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