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자유의 여신상 부근에서 관광보트 전복, 엄마와 딸아기 사망
등록 2026.08.10 08:37:16수정 2026.08.10 08:58:24
나머지 승객 12명은 해경과 다른 배에 구조돼
뉴욕경찰, 보트 운행 책임자 13개혐의로 구속
![[뉴욕=AP/뉴시스] 뉴욕항의 자유의 여신상을 2025년 12월 24일 스태튼 섬의 유람선에서 바라본 광경. 이 곳은 관광 유람선이 많이 왕래하는 곳으로 2026년 8월9일 소형 관광 보트가 전복해 12명이 구조되고 27세 엄마와 생후 5개월의 딸이 바닷물에 빠져 숨졌다. 2026..08.10.](https://img1.newsis.com/2025/12/25/NISI20251225_0000880375_web.jpg?rnd=20260810082846)
[뉴욕=AP/뉴시스] 뉴욕항의 자유의 여신상을 2025년 12월 24일 스태튼 섬의 유람선에서 바라본 광경. 이 곳은 관광 유람선이 많이 왕래하는 곳으로 2026년 8월9일 소형 관광 보트가 전복해 12명이 구조되고 27세 엄마와 생후 5개월의 딸이 바닷물에 빠져 숨졌다. 2026..08.10.
[뉴욕= AP /뉴시스] 차미례 기자 = 뉴욕 항구에서 보트가 침몰해 타고 있던 엄마와 딸 아기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보트 운영자가 형사범으로 체포되었다.
경찰 당국은 이 보트가 불법 전세영업을 했는지 여부를 수사 중이라고 미 해안경비대 본부가 일요일인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길이 22피트 (약 6.71m)의 베이라이너 쾌속정 보트가 전복한 것은 8일 오후 10시 25분, 자유의 여신상이 서 있는 리버티 아일랜드 부근의 바다에서였다고 해경은 밝혔다.
타고 있던 승객 중 12명은 경찰이 도착하기 전에 이미 구조되었다. 하지만 27세의 아기 엄마와 생후 5개월 된 딸은 나중에 경찰 잠수부들이 바다 물속에서 발견했다.
모녀는 모두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그 곳에서 사망 선고를 받았다. 해양 경비대에 따르면 배에 타고 있던 다른 사람들은 모두 안정적인 상태라고 했다.
해양경비대 뉴욕 사령관인 도린 매카시 대위는 "지난 밤의 비극적인 사고에 대한 슬픔과 위로의 마음을 희생자 가족에게 전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또한 해경과 사고 부근에서 신속하게 사람들의 구조를 도운 다른 배들의 봉사자들에 대해 감사의 말도 전했다.
이 보트의 책임자인 뉴욕시의 마누엘 에르난데스(46)는 난폭운전과 위험한 운행 등 13개 죄목으로 구속되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 사건은 아직 법원 온라인 기록에 등재되지 않았고, 에르난데스 본인과는 전화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사망자 이름과 신원은 유족에게 연락 전이어서 아직 공개할 수 없다고 경찰은 9일 밝혔다.
사고 현장 부근에서 유람선 바다시티 2호를 운영하는 애담 슈바르츠는 마침 사고가 난 곳을 지나가다가 12명의 생존자를 구출해서 자기 배에 태웠다고 말했다.
"우리 배의 선장과 승무원들이 즉시 구조에 나섰고 해안경비대에도 신고했다. 이어서 해경과 뉴욕시 부두 경찰과 힘을 합쳐서 사람들을 브루클린 항에 옮겨 상륙시켰다"고 그는 9일 AP통신에게 말했다.
해안 경비대 수사관들은 뉴욕 경찰과 함께 사고 보트가 불법 전세 영업선은 아닌지 불법행위 여부를 조사 중이다.
불법 전세선이란 어떤 배라도 운항 전에 해안경비대의 허가증을 얻지 않은 채 여객을 태우거나, 안정장비, 선박 검사증을 구비하지 않으면 거기에 해당된다고 매카시 해경사령관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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