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이것' 소홀했더니…"얼굴이 폭삭 늙었네"
등록 2026.08.11 09:34:15수정 2026.08.11 10:06:24
기미, 장시간 햇변 노출 시 발생 쉬워
치료와 예방, '자외선 차단' 가장 중요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입추를 하루 앞둔 지난 6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2026.08.06.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06/NISI20260806_0021390513_web.jpg?rnd=20260806144232)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입추를 하루 앞둔 지난 6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2026.08.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서울에 사는 30대 직장인 A씨는 올여름 폭염이 이어지는 동안 선크림을 제대로 바르지 않았다. 로션만 바른 채 외출하는 날이 많았고, 양산을 쓰는 것도 번거롭다는 이유로 피했다.
그러던 A씨는 최근 거울을 보다 얼굴에 거뭇거뭇한 반점이 늘어난 것을 발견했다. A씨는 "얼굴에 얼룩처럼 거뭇거뭇한 것이 생겼다"며 "피부과를 찾았더니 기미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다.
11일 의료계에 따르면 강한 햇볕에 장시간 노출되는 여름철에는 기미와 같은 색소질환이 악화하기 쉬워 주의가 요구된다.
햇빛은 기미를 악화시키는 주요 요인 중 하나다. 특히 햇빛에 포함된 자외선이 피부에 영향을 미친다.
자외선은 피부의 멜라닌 세포를 자극해 멜라닌 색소가 더 많이 만들어지도록 한다. 멜라닌은 피부와 머리카락 등의 색을 결정하는 색소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여름철 해변에서 장시간 햇볕을 쬐면 피부가 검게 그을리는 것과 같은 원리다. 기미 역시 자외선의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햇빛이 강한 여름철에는 색소가 짙어지고, 상대적으로 자외선이 약한 겨울철에는 흐려지는 경향을 보인다.
기미가 있거나 색소침착이 걱정된다면 계절과 관계없이 자외선 차단에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하다.
기미의 치료와 예방에도 자외선 차단이 중요하다. 자외선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기미가 악화될 수 있어 치료와 함께 철저한 자외선 차단이 필요하다.
얼굴과 목, 팔, 손등 등 노출되는 부위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빠짐없이 꼼꼼하게 바르는 것이 좋다. 자외선은 흐린 날에도 피부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날씨와 관계없이 자외선 차단에 신경 써야 한다.
전문가들은 "기미뿐만 아니라 검버섯이나 주름 등 피부 노화에도 자외선이 영향을 미치는 만큼 자외선 차단제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기미는 ‘임신의 표지’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로 임산부에게 흔하게 나타난다. 임산부의 50~70%에서 기미가 발생하며, 많은 기미 환자가 임신을 계기로 처음 기미를 경험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피임약 역시 기미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다. 피임약을 복용하는 여성 4명 중 1명꼴로 기미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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