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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정인 "논·서술형 수능, 독서로도 충분…학원 불필요"

등록 2026.08.12 16:21:37수정 2026.08.12 17:04:24

국회 교육위 출석해 답변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차정인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6.08.12.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차정인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6.08.12.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용윤신 기자 = 차정인 국가교육위원장이 논·서술형 대학수학능력시험 도입 논의와 관련해 "만약 도입이 된다면 각 가정과 학생들이 할 일은 폭넓게 독서를 해두는 정도면 충분하다"고 밝혔다.

차 위원장은 12일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논·서술형 평가 확대가 사교육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논·서술형 시험 기술을 익히기 위해 학원에 갈 필요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차 위원장은 "10년 전 일본에서는 (논·서술형 평가 도입을) 시도하다가 접었다"며 당시 일본에서 "채점의 신뢰성과 공정성 확보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10년 전 일본의 상황과 AI의 발달 상황, 2026년 한국의 상황은 완전히 다르다"며 "특히 수능 같은 대규모 단위의 다수 답안지를 채점할 수 있는 시스템이 확보돼야 하는데, 그것이 가능하다는 것이 지금까지 분석하고 전문가들로부터 들은 답변"이라고 밝혔다.

AI를 활용한 논·서술형 답안 채점이 이미 국내에서 시도되고 있다는 점도 근거로 제시했다.

차 위원장은 "현재 이미 교육청들에서 AI 시스템을 도입해 시범 운영하고 있고 성공적인 결과가 나오고 있는 중"이라며 "10년 전 일본의 상황과는 전혀 다른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현재 이 문제에 대해서는 한국이 제일 앞서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차 위원장은 논·서술형 수능 도입이 아직 확정된 정책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교육 현장에서 혼란이 커지는 데에는 정책 논의 과정에서 확정되지 않은 내용이 확정된 것처럼 보도되는 영향도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 논의 과정이 전혀 비밀에 부쳐질 수는 없다"며 "최소한 대통령 업무보고 정도에서는 질문에 답을 드려야 하고, 이 문제에 대한 공론과 대화가 오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확정되지 않은 것은 확정된 것처럼 보도가 되기 때문에 현장 상황이 그렇게 반응하는데, 앞으로는 그렇게 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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