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대마초 양성 기장…145명 태운 여객기 이륙 직후 91m '급강하'
등록 2026.08.13 15:00:00
![[서울=뉴시스] 지난 4일 태국 푸껫에서 뉴델리로 향하던 인도 에어인디아 여객기가 이륙 직후 약 90m 아래로 급강하한 사건에 대해 조사하던 중, 기장이 대마초 양성 반응을 보였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진=에어인디아 홈페이지 캡처)](https://img1.newsis.com/2026/08/13/NISI20260813_0002211631_web.jpg?rnd=20260813105735)
[서울=뉴시스] 지난 4일 태국 푸껫에서 뉴델리로 향하던 인도 에어인디아 여객기가 이륙 직후 약 90m 아래로 급강하한 사건에 대해 조사하던 중, 기장이 대마초 양성 반응을 보였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진=에어인디아 홈페이지 캡처)
[서울=뉴시스]전민영 인턴 기자 = 인도 에어인디아 여객기가 이륙 직후 약 91m 고도가 갑자기 떨어져 승객과 승무원 24명이 다친 가운데, 당시 기장이 약물검사에서 대마초 양성 반응을 보였다는 보도가 나왔다.
12일(현지시간) 인도 NDTV에 따르면 지난 4일 태국 푸껫에서 인도 뉴델리로 향하던 에어인디아 AI-2379편은 이륙 직후 갑자기 약 300피트(약 91m) 급강하했다.
당시 항공기에는 승객 137명과 승무원 8명 등 145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 사고로 승객 20명과 승무원 4명 등 최소 24명이 다쳤으며 항공기는 이후 뉴델리에 안전하게 착륙했다.
NDTV가 입수한 에어인디아 내부 비행안전 보고서에 따르면 기장 수딥 바시스타는 사고 당시 수면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며 이를 위해 주치의가 처방한 약을 복용하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그는 푸껫 체류 중에도 잠이 쉽게 들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NDTV는 바시스타 기장이 두 차례 약물검사에서 대마초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다만 해당 검사 결과가 이번 급강하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사고 당시 기장은 자신의 조종석 좌석에 있지 않았고 부기장이 항공기를 조종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기장은 객실로 이동해 부상자들을 확인했으며 뉴델리 착륙 후에는 제대로 서 있지 못해 도움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현재 기장의 상태와 항공기 급강하 사이의 연관성을 비롯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두 조종사는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비행 업무에서 배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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