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작별하지 않는다' 낭독극 온다…제26회 SPAF 10월 개막
등록 2026.08.13 11:09:09수정 2026.08.13 12:16:25
이자벨 위페르·이혜영 출연 '새'…아비뇽 초연 이어 국내 무대
해외 초청·협력예술가 신작 등 19편…14일부터 얼리버드 예매

제26회 서울국제공연예술제 해외초청작인 한강 소설을 원작으로 한 낭독극 '새' 공연. (사진=SPAF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의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를 원작으로 한 낭독극이 오는 10월 서울 무대에 오른다.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주관하는 '제26회 서울국제공연예술제(Seoul Performing Arts Festival·SPAF)'가 오는 10월 8일부터 25일까지 국립극장,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등 서울 주요 공연장에서 열린다.
올해 가장 눈길을 끄는 작품은 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를 원작으로 한 낭독극 '새'다. 프랑스 파리 라 콜린 국립극장 예술감독 줄리 델리케가 연출하고 세계적인 배우 이자벨 위페르와 이혜영이 출연한다. 지난 7월 아비뇽 페스티벌에서 초연한 작품으로, 이번 SPAF를 통해 국내 관객과 만난다.
아비뇽 페스티벌과 협력한 화제작들도 무대에 오른다. 아비뇽 페스티벌 예술감독 티아고 호드리게즈의 연극 '사이의 거리', 말리초 바카 발렌수엘라의 다큐멘터리 연극 '기억의 저편' 등이 공연된다.

제26회 서울국제공연예술제 협력예술가 박본 연출의 '세 번째 전쟁' 공연. (사진=SPAF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프랑스 현대무용의 거장 마틸드 모니에르의 '소아페라, 인스톨레이션'은 국립극장 레퍼토리 시즌과 연계해 선보인다. 플뢰르 앨리스 노블의 비주얼·확장현실(XR) 퍼포먼스 '블러: 경계가 흐려질 때' 등 기술과 예술을 결합한 작품도 만날 수 있다.
국내 창작진의 신작도 대거 초연한다. SPAF가 창작자와 제작기관의 장기적인 협업을 지원하는 'SPAF 협력예술가 제도'를 통해 5편을 선보인다.
박본이 극작·연출한 오페라 '세 번째 전쟁'은 광주 초연에 이어 SPAF 무대에 오른다. 독일과 한국을 기반으로 활동해 온 박본의 작품으로 소프라노 임선혜, 배우 강애심, 영화배우 아누팜 트리파티 등이 참여한다.
김재훈의 '화성학 실습', 황수현의 '히히히스토리', 코끼리들이 웃는다의 '찰나의 찰나', 장영의의 '문라이트 오키나와'도 협력예술가 신작으로 첫선을 보인다.

서울아트마켓과 연계한 '팸스×스파프 초이스'에서는 모든컴퍼니의 무용 '씨름', '여기는 당연히, 극장'의 연극 '뺨을 맞지 않고 사는 게 삶의 전부가 될 순 없더라' 등 5편을 전막 공연으로 선보인다. 아시아 신진·중견 작가의 희곡을 소개하는 창작랩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올해 SPAF는 '예술의 다중우주(Multiverse of Art)'를 주제로 해외 초청작 7편, SPAF 협력예술가 신작 초연 5편, '팸스×스파프 초이스' 5편, 창작랩 2편 등 총 19편을 선보인다.
개막에 앞서 14일 오후 2시부터 21일까지 대상 공연을 40% 할인하는 얼리버드 티켓을 판매한다. 예매는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누리집 등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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