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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이재명과 골프 친 의원들부터 징계해야"…당 윤리위에 반발

등록 2026.08.14 11:27:51수정 2026.08.14 12:18:23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중앙윤리위원장 사퇴 촉구, 한동훈 의원 제명 철회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8.05.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중앙윤리위원장 사퇴 촉구, 한동훈 의원 제명 철회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8.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성은 인턴 기자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에 대한 당 윤리위원회의 징계 절차를 비판하며 이재명 대통령과 골프 회동을 한 당내 중진 의원들도 같은 기준으로 징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13일 오후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의 국회부의장 후보 선출 정에서 자신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게 박 의원의 선출에 반대해달라는 취지의 의견을 전달한 것은 당에 해를 끼치는 행위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앞서 조 의원은 지난 5월 박 의원이 국민의힘 몫 국회부의장 후보로 선출되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게 박 의원이 부의장으로 부적절하다는 취지의 의견을 전달했다. 국민의힘 윤리위는 이를 문제 삼아 조 의원에게 소명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등 징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조 의원은 이날 방송에서 자신의 행동이 당을 해치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란 옹호 세력, 내란 수괴 옹호 세력은 국회의 주요 요직에 앉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며 "국회의원은 양심에 따라 의정활동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12·3 비상계엄 당시 자신을 포함한 국민의힘 의원 12명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던 사실을 언급했다. 조 의원은 "국민의힘을 구해준 조경태를 왜 징계하려고 하느냐"며 자신의 행동을 오히려 국민의힘을 지키기 위한 정치적 판단이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장 대표가 최근 ‘이재명 정부와 싸우지 않는 당협위원장을 교체하겠다'는 취지로 밝힌 것을 문제 삼았다. 조 의원은 그렇다면 이재명 대통령과 골프 회동을 한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도 장 대표가 밝힌 기준에 따라 징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장동혁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과 싸우지 않고 골프 친 분들부터 징계하는지 한번 보겠다"며 "장 대표는 본인 말대로 싸우지 않고 골프 치러 가는 사람들 징계 꼭 하라"고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6월 국민의힘 주호영·박덕흠 의원 등과 골프 회동을 한 데 이어 7월에는 김태호 의원 등과도 골프를 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의원은 윤리위가 자신에게 중징계를 내릴 경우에도 "불의에 항거해 끝까지 싸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탈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너무 많이 앞서 나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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