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육군·현대차, 피지컬AI 적용 국방로봇 도입 확대
등록 2026.08.14 16:00:00
'로봇·피지컬 AI 및 첨단기술 활용 확대' 업무협약 체결
위험·반복적 지원 업무에 로봇 투입…장병들 부담 줄인다
![[세종=뉴시스]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부. yeodj@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18/NISI20251118_0001996216_web.jpg?rnd=20251118152621)
[세종=뉴시스]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부.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이수정 기자 = 산업통상부와 육군, 현대자동차그룹이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술을 국방 분야에 적용하고 로봇 도입을 확대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산업부는 14일 충남 계룡대에서 육군, 현대차그룹과 '로봇·피지컬 AI 및 첨단기술 활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민우 산업부 산업성장실장 전담직무대리와 최장식 육군참모차장, 이항수 현대차그룹 정책지원담당 부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정부가 추진하는 3대 메가프로젝트 중 하나인 피지컬 AI의 국방 분야 적용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위험하거나 반복적인 지원 업무에 로봇을 투입해 장병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본연의 임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협약에는 국방 분야 로봇·피지컬 AI 연구개발(R&D)을 위한 민·군 협력을 비롯해 현장 실증환경 구축, 실증 장비·인력 지원을 통한 실증 확대, 경계·정찰·지속지원·물류 분야의 로봇 도입 확대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산업부는 국방 로봇 기술개발과 실증을 지원하고 로봇 기업과 군의 수요를 연계한다. 현대차그룹은 개발·실증에 필요한 인력과 기술을 지원하고 실제 장병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로봇의 성능과 사용성을 개선한다. 육군은 군 현장을 테스트베드로 제공하고 안정적인 시험 운용을 위한 환경을 지원한다.
산업부는 현재 '지능형 로봇 보급 확산 사업' 등을 통해 순찰로봇과 청소·조리로봇, 물류로봇 등의 실증을 지원하고 있다. 육군도 야전부대와 학교기관 등을 테스트베드로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순찰과 경계 등 다양한 분야로 로봇 실증·보급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협약식에 앞서 김규하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열린 간담회에서는 산업부와 육군, 현대차그룹 관계자들이 피지컬 AI 기술의 국방 적용 방안과 민·관·군 협력과제를 논의했다.
이민우 산업부 산업성장실장 전담직무대리는 "정부는 국방, 치안, 재난 대응 등 공공수요 창출을 통해 국내 로봇 양산을 촉진해 나가겠다"며 "국방 분야의 실증 결과가 실제 제품 구매와 군 전력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군과 긴밀히 공조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국방 분야에 피지컬 AI 및 첨단기술 적용을 위한 민·관·군 협력의 토대가 될 것"이라며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기술 실증과 공동 연구를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군 지원 체계 구축과 국내 피지컬 AI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최장식 육군참모차장은 "피지컬 AI가 실질적인 전투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첨단기술을 야전에서 신속하게 실증하고, 그 결과를 기술 개발과 제도에 반영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정부, 기업, 군의 역량을 결집해 미래 전장에 필요한 기술의 국방 적용을 앞당기고 첨단 과학기술군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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