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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5년간 화재 2077건…비상구 폐쇄 집중 단속

등록 2026.08.17 12:00:00수정 2026.08.17 12:06:24

화재로 9명 사망·100명 부상…재산피해 220억원

전통시장·판매·숙박시설 등 화재안전조사

[무안=뉴시스] 전남소방, 화재안전조사 장면. (자료사진 = 전남소방본부 제공). 2026.03.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전남소방, 화재안전조사 장면. (자료사진 = 전남소방본부 제공). 2026.03.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소방청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전통시장과 판매·숙박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화재안전조사에 나선다. 비상구를 폐쇄하거나 피난통로에 장애물을 쌓아두는 행위, 소방시설 전원·밸브를 차단하는 행위 등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소방청은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27일까지 '추석 명절 대비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추석 연휴 기간 발생한 화재는 총 2077건으로 집계됐다. 이들 화재로 9명이 숨지고 100명이 다쳤으며 재산피해는 약 220억원에 달했다.

소방청은 추석 연휴 귀성객과 여행객 등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판매시설과 전통시장, 창고·운수·숙박시설 등을 대상으로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한다.

특히 인명피해와 직결될 수 있는 비상구 폐쇄와 피난통로 장애물 적치, 소방시설 전원·밸브 차단 등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위법 사항이 발견되면 추석 연휴 전까지 시정하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전통시장에서는 상인회와 점포주가 참여하는 '자율소방대'의 야간 예찰 등 자율안전점검을 강화한다. 판매시설과 전통시장에 설치된 지상·지하식 소화전과 저수조 등 소방용수시설과 비상소화장치의 작동 상태와 관리 실태도 점검한다.

요양원·요양병원과 쪽방촌, 주거용 비닐하우스 등 화재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점검도 강화한다. 관할 소방관서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화재 위험요인을 확인하고 피난행동요령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연휴 기간 장기간 집을 비우면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를 막기 위한 예방수칙도 안내한다. 집을 비울 때 개인형 이동장치(PM) 배터리 등 충전기기를 분리하고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의 전원을 차단하는 한편 가스 밸브를 잠그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송호영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미리 꼼꼼하게 살피고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모두가 불조심에 조금씩 더 관심을 기울인다면 훨씬 안전한 명절이 될 것"이라며 "추석 연휴 동안 국민들이 화재 위험으로부터 안심하고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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