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보다 9살 연상"…'34살 차이' 극복한 日 부부 화제
등록 2026.08.17 17:16:00
60세 아내와 26세 남편의 러브 스토리
![[서울=뉴시스] 34세의 나이 차이를 이겨 내고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은 한 일본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 : 아메바TV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17/NISI20260817_0002214185_web.jpg?rnd=20260817144032)
[서울=뉴시스] 34세의 나이 차이를 이겨 내고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은 한 일본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 : 아메바TV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준형 인턴 기자 = 34살이라는 큰 나이 차를 이겨내고 결실을 맺은 한 부부의 사연이 일본 방송을 통해 공개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4일 현지 아베마 TV 예능 프로그램 '가만히 있을 수 없는 여자들'에는 60세 아내 히로미와 26세 남편 고타 부부가 출연해 자신들의 러브 스토리를 전했다.
만난 지 1년 만에 백년가약을 맺은 두 사람은 현재 함께 거주하며 내 집 마련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아내 히로미는 앞서 세 차례 결혼 경험이 있으며, 슬하에 36세·35세·30세 자녀를 두고 있다. 남편 고타의 어머니의 나이는 51세로, 며느리인 히로미보다 9살 어리다.
두 사람의 인연은 직업에서 시작됐다. 두 사람은 모두 연극 배우로, 히로미는 8살 때부터 어머니의 극단에서 연기를 해왔다. 고타는 아내의 첫인상에 대해 "멋진 분이었고 어머니와 비슷한 연배로 보였다"고 회상했고, 히로미 역시 "젊고 내 취향이었다"고 당시를 전했다.
호감은 연극 연습을 거치며 점차 커졌다. 고타는 히로미의 매력적인 춤에 반했고, 히로미는 이혼 후 20년간 혼자 지냈다며 고타 같은 연하남을 사귀고 싶다고 적극 다가섰다.
결정적인 계기는 반대를 무릅쓴 남녀의 사랑을 다룬 연극 작품이었다. 스킨십 장면을 함께 연기하던 고타는 두근거림을 느끼며 운명의 상대임을 직감했다. 이후 불꽃놀이를 함께 관람한 뒤 히로미가 고타 집을 찾아가 진심을 고백했고, 고타가 "평생 지켜줄 테니 사귀자"고 답하며 연인이 됐다.
교제 과정에서 히로미가 고타에게 다른 여자친구가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자, 고타는 그를 안심시키기 위해 정식 결혼을 결심했다.
하지만 결혼에 이르는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상당한 나이 차로 인해 가족의 반대에 부딪혔다. 히로미가 직접 식사를 대접하고자 자리를 마련했으나, 고타의 어머니와 누나가 끝내 참석하지 않는 일도 있었다. 그럼에도 히로미는 정성껏 음식을 만들어 마음을 전하는 노력을 이어갔고, 마침내 시어머니의 허락을 얻어냈다.
스튜디오에 나온 히로미는 힘들었던 당시를 떠올리며 "도망치고 싶었다"고 눈물을 흘렸고, 고타는 다정하게 눈물을 닦아주며 애정을 과시했다.
이어 두 사람은 서로 마사지를 해주거나 같이 목욕을 즐기는 등 달콤한 신혼 일상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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