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AI 시대' 정책연구 14건 지원…한국선 연세대 선정
등록 2026.08.18 09:15:41
연구비 100만달러·API 크레딧 100만달러 규모
6개월 연구 후 2027년 결과 공개
![[보스턴=AP/뉴시스] 2023년 3월17일 미국 보스턴에서 컴퓨터 화면에 챗GPT 홈페이지가 표시된 가운데 휴대전화에 오픈AI 로고가 보이고 있다. 2023.03.17.](https://img1.newsis.com/2026/08/08/NISI20260808_0002207589_web.jpg?rnd=20260808210015)
[보스턴=AP/뉴시스] 2023년 3월17일 미국 보스턴에서 컴퓨터 화면에 챗GPT 홈페이지가 표시된 가운데 휴대전화에 오픈AI 로고가 보이고 있다. 2023.03.17.
지원 대상은 미국과 유럽연합(EU), 브라질, 싱가포르, 한국의 대학·연구·정책기관이 독립적으로 주도하는 14개 과제다. 오픈AI는 14개 과제 전체에 총 100만 달러(약 14억원)의 연구비와 최대 100만 달러 규모의 자사 API 크레딧을 제공한다.
14개 과제는 'AI가 경제적 기회를 어떻게 넓힐 수 있는가'와 'AI 역량이 발전하는 과정에서 사회가 어떻게 회복력을 갖출 수 있는가' 두 가지 질문을 다룬다. 경제적 기회 분야에서는 AI가 가져올 생산성 향상과 경제적 이익을 노동자·기업·지역이 폭넓게 공유할 방안을 연구한다. 사회적 회복력 분야에서는 AI 안전과 국가 간 정보 공유, 공공정책에서의 책임 있는 AI 활용 등을 살펴본다.
연세대는 'AI를 활용한 민주적 책무성' 과제를 맡는다. 국회 회의록 등을 AI로 분석해 국회가 정부를 얼마나 충실하게 견제·감독하는지 평가하고, 분석 결과는 복수의 연구자가 독립적으로 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지원 범위에는 연구 보고서와 정책 모델뿐 아니라 실제 시험이 가능한 시제품과 데이터셋, 평가 체계 개발도 포함된다. 오픈AI는 이번 공모에 400명 이상의 개인과 기관이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선정 기관들은 제안한 정책 접근법의 실현 가능성과 비용, 책임 있는 실행 방안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오픈AI가 지난 6월 발표한 '인텔리전스 시대를 위한 산업 정책'의 후속 조치다. 오픈AI는 당시 첨단 AI의 혜택을 폭넓게 공유하기 위해 자사와 별도로 운영되는 외부 기관이 정책 아이디어를 시험하고 새로운 대안을 발전시키는 연구를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오픈AI는 챗GPT를 전 세계 10억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이용자가 다양한 지역과 소득 수준, 연령대에 분포해 있다고 설명했다. AI 활용 범위가 빠르게 넓어지는 만큼 기술 변화에 상응하는 새로운 활용법을 함께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 사업 취지다. 오픈AI는 AI의 활용 방안이 기술 기업만이 아니라 민주적 공론 과정을 통해 결정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
선정 과제는 6개월간 진행되며 연구 결과는 2027년 발표될 예정이다. 연세대도 2027년 분석 보고서와 시범 데이터셋 등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상현 오픈AI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외협력 총괄은 "이번 연구 결과가 각국 정부와 사회가 지역 여건에 맞는 정책을 설계하고, AI 시대의 경제적 기회와 사회적 회복력에 관한 공론을 넓히는 데 활용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연세대의 연구가 국회와 한국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하는 책임 있는 AI 활용 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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