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갈 곳이 없다…세네갈·인도로 뻗어가는 K-패션·뷰티
등록 2026.08.19 06:00:00수정 2026.08.19 06:10:24
마뗑킴, 국내 패션 최초로 아프리카 진출
마몽드·무신사도 신흥 소비시장 공략 속도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외국인 관광객들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에서 이동하고 있다. 2026.08.12.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12/NISI20260812_0021396609_web.jpg?rnd=20260812142944)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외국인 관광객들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에서 이동하고 있다. 2026.08.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민지 기자 = K-브랜드의 해외 진출 지도가 빠르게 넓어지고 있다. 미국과 일본, 중국 등 전통적인 주요 시장을 넘어 인도와 인도네시아, 아프리카 세네갈까지 새로운 시장을 찾아 나서는 모습이다.
한류를 타고 높아진 K-패션·뷰티의 인지도를 발판 삼아 성장 잠재력이 큰 신흥 소비시장을 선점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하고하우스가 운영하는 패션 브랜드 마뗑킴은 올해 하반기 세네갈에 진출할 예정이다. 국내 패션 브랜드가 세네갈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시스] 마뗑킴이 글로벌 진출 확대를 추진한다. (사진=하고하우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18/NISI20260818_0002214351_web.jpg?rnd=20260818083207)
[서울=뉴시스] 마뗑킴이 글로벌 진출 확대를 추진한다. (사진=하고하우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해에는 일본과 태국, 불가리아에 진출했고 올해 5월에는 몽골까지 영역을 넓혔다. 지난달 말 기준 운영 중인 해외 매장은 총 26개다.
특히 세네갈 진출은 아시아를 중심으로 확장해 온 국내 패션 브랜드가 아프리카까지 영역을 넓힌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마뗑킴은 현지에서 편집숍 형태로 소비자를 만날 예정이다. 로고를 활용한 상품과 액세서리, 반팔 티셔츠, 가벼운 아우터 등을 우선 선보인 뒤 고객 반응에 따라 의류 사이즈와 실루엣 등을 조정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마몽드, 인도 최대 뷰티·라이프스타일 플랫 나이카(Nykaa) 독점 입점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2026.08.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18/NISI20260818_0002214997_web.jpg?rnd=20260818150558)
[서울=뉴시스] 마몽드, 인도 최대 뷰티·라이프스타일 플랫 나이카(Nykaa) 독점 입점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2026.08.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아모레퍼시픽의 마몽드는 이달 인도 최대 뷰티·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나이카(Nykaa)'에 독점 입점하며 현지 공략을 본격화한다. '로즈 HA'와 '피어니 BHA' 라인을 중심으로 총 10개 제품을 판매한다.
마몽드는 젠지와 밀레니얼 세대를 주요 고객층으로 설정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중심으로 형성된 현지 K-뷰티 시장에서 합리적인 가격대의 고기능성 제품을 앞세워 소비자층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상품 구성에도 현지 특성을 반영했다. 강한 자외선과 높은 기온, 계절에 따른 습도 변화 등을 고려해 수분 부족과 과잉 피지, 모공 등을 인도 소비자의 주요 피부 고민으로 파악했다. 이에 수분 공급에 초점을 맞춘 '로즈 HA'와 모공·유분 관리를 돕는 '피어니 BHA'를 주력으로 내세웠다.
![[서울=뉴시스] 무신사 조만호 대표이사와 각국 바이어들의 모습 (사진=무신사 제공) 2026.08.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11/NISI20260811_0002209100_web.jpg?rnd=20260811084138)
[서울=뉴시스] 무신사 조만호 대표이사와 각국 바이어들의 모습 (사진=무신사 제공) 2026.08.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인도네시아는 약 2억8000만명의 인구를 보유한 동남아시아 최대 소비시장이다. 한국 패션에 대한 수요도 확대되고 있어 실제 올해 상반기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의 인도네시아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70% 증가했다.
무신사는 인도네시아 80개 이상 도시에서 40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는 MAP의 유통망을 활용해 무신사 스탠다드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거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지 시장 특성을 고려한 상품 운영과 마케팅도 공동으로 추진한다.
업계의 해외 진출 방식도 단순히 국내 인기 상품을 수출하는 데서 한발 더 나아가는 모습이다. 현지 대형 유통사와 손잡아 판매망을 확보하고 기후와 소비 성향, 체형과 피부 고민까지 반영해 상품을 달리 구성하는 등 현지화 전략이 한층 구체화되고 있다.
K-브랜드의 인지도가 높아진 가운데 기업들이 기존 주요 시장을 넘어 성장 여력이 큰 지역에서 새로운 수요를 찾기 시작하면서 해외 진출 지역도 더욱 다변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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