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與 김민석 '공소취소 특검법' 추진 예고에 대응책 고심…"강력 투쟁"
등록 2026.08.19 05:00:00수정 2026.08.19 05:08:24
"민심 거스르는 것은 모든 수단 다해 막을 것"
與 다수 의석으로 강행하면 저지 쉽지 않을 수도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여의도 국회에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 비서실장과 접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18. myj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18/NISI20260818_0021401793_web.jpg?rnd=20260818085107)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여의도 국회에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 비서실장과 접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은진 우지은 기자 = 국민의힘은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 재판 관련 '공소취소 특검법' 추진을 시사한 것에 대해 대응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김 대표는 전당대회 과정에서 이 대통령 관련 사건 공소취소 가능성을 열어뒀다. 김 대표는 지난 13일 유튜브 방송에서 '당대표가 되면 공소 취소 권한이 부여된 조작기소 특검법을 추진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검찰 조작 기소가 명확하면 그 순간에 (공소가) 취소되는 것이 원칙"이라고 답했다.
국민의힘은 '김민석호' 출범으로 공소취소 특검법 강행 가능성이 높아지자 대여 투쟁 전열을 가다듬는 모습이다.
우선 여론전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김 대표가 선출된 지난 17일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를 지키는 '이재명 아바타'를 자처한 것과 다름없다"고 날을 세웠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제22대 국회 상반기 민주당은 압도적 의석수를 앞세워 야당과의 협치보다 '입법 독주'를 반복했다"며 "김 대표가 전당대회 과정에서 검찰의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를 주장하고, 이 대통령의 재판 재개를 '폭력'과 '야만'으로 규정한 것은 사법부의 독립과 삼권분립이라는 헌법적 가치를 정면으로 흔드는 주장"이라고 했다.
김승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18일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대표는 전당대회 기간 중 승리를 위해 내걸었던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과 이 대통령 공소취소를 포기하기 바란다"며 "민심에 순응하는 집권 여당의 모습을 당부드린다"고 경고했다.
이어 "이 대통령의 5개 재판을 지우기 위한 모든 꼼수정치에 맞서 단일대오로 싸워나가겠다"며 "이 대통령의 5개 재판이 재개될 때까지 전력을 다해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박충권 수석대변인도 18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대표의 공소취소 특검법 추진 가능성에 대해 "김 대표가 민심을 거스르고 이 대통령 재판을 취소하려 한다든지, 폭거를 저지르려 하는 것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이 모든 수단을 다해서 막아내겠다"고 예고했다.
국민의힘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공소취소 특검법 통과를 저지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한 만큼 강행에 나선다면 이를 물리적으로 저지할 방법은 마땅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원내지도부 관계자는 19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김 대표의 공소취소 강행 가능성에 대해 "아무리 우리가 반대해도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뻔하다"며 "우리는 여론전으로 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아직 어떻게 대응할지 구체적으로 방법이 정해진 것은 없지만, 강력히 투쟁할 것"이라며 "지도부 모두 강력하게 반대해야 한다는 데에 공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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