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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에 폐침목 수십만톤 10여년 방치…"침출수 오염"

등록 2026.08.19 16:16:06

금산군, 폐기물 처리 행정명령 수차례

목재재활용협회, 민간협의체 구성해 해결책 강구

[금산=뉴시스]충남 금산군 진산면 읍내리 일대에 방치 보관된 '폐침목'. (사진=한국목재재활용협회 제공) 2026. 08. 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금산=뉴시스]충남 금산군 진산면 읍내리 일대에 방치 보관된 '폐침목'. (사진=한국목재재활용협회 제공) 2026. 08. 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금산=뉴시스]곽상훈 기자 = 충남 금산군 진산면 읍내리 일대에 폐침목(철도목재받침목) 수 십만톤이 방치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폐침목이 10여년 이상 방치되면서 인근 토양 환경까지 오염시켜 철거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사)한국목재재활용협회에 따르면 코레일로부터 반출된 것으로 보이는 폐철도목재받침목이 2017년부터 진산면 읍내리 일대에 반입돼 수북이 쌓여 있다.

방치된 폐침목은 최소 10만톤 내외로 추산되지만 폐목재 재활용업계에서는 수십만 톤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폐침목은 10여년 전부터 A업체가 코레일 공사현장에서 나오는 폐침목을 수거해 처리할 명목으로 이곳에 쌓아둔 것으로 알려졌다.

해가 거듭할수록 수거된 폐침목이 늘어나자 A업체는 허가받은 곳 이외의 지역에 허가 물량보다 많은 폐침목을 아무렇게나 방치해 보관했다.

금산군은 폐기물 보관량과 보관 기한 기준이 지켜지지 않자 A업체에 폐기물 처리 명령을 수차례 내리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2018년부터 민원이 생겨 폐기물반입금지 명령까지 내렸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폐침목을 반입시켜 여러 필지에 적치했다"면서 "최근 사업장폐기물배출자 신고가 적법하게 처리돼 행위자에게 행정명령을 내린 상태"라고 밝혔다.

문제는 수년 동안 지붕이나 차수시설이 없는 부지에 노출된 상태로 보관해 온 폐침목에서 유해 성분인 크레오소트, 기름, 벤조피렌 등이 포함된 침출수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인근 토양과 수질이 크게 오염됐을 가능성도 큰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목재재활용협회 관계자는 "개인업자가 처리하기에는 너무 많은 양 때문에 엄두를 못 내는 것 같다"면서 "민관협의체를 통한 합동 실태조사와 함께 폐침목의 정상적 재활용 및 처리 처분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는 일이 급선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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