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데리고 와 축의금 '10만원' 낸 친구…"서운한 제가 쪼잔한가요?"
등록 2026.08.19 18:00:00
![[서울=뉴시스] 최근 한 신부가 동행인 몫까지 포함해 축의금 10만원을 낸 직장 동료로 인해 서운함을 토로했다. (사진출처:유토이미지) 2026.07.10](https://img1.newsis.com/2026/07/10/NISI20260710_0002183491_web.jpg?rnd=20260710141819)
[서울=뉴시스] 최근 한 신부가 동행인 몫까지 포함해 축의금 10만원을 낸 직장 동료로 인해 서운함을 토로했다. (사진출처:유토이미지) 2026.07.10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친이랑 와서 축의금 10만원 내고 간 친구 때문에 마음이 자꾸 좁아져요"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최근 결혼식을 올리기에 앞서 평소 친하게 지내던 직장 동료 B씨를 따로 만나 식사를 대접하며 청첩장을 전달했다. 당시 A씨는 술을 포함해 약 8만원 상당의 식사비를 계산했다.
A씨는 식장이 협소해 참석 인원을 정확히 파악하고자 참석 여부를 물었고, B씨는 "남자친구와 함께 가서 축하해주고 싶다"고 답해 이를 승낙했다.
결혼식 당일 B씨는 남자친구와 함께 참석해 축하 인사를 건넸고, 식이 끝난 후 "밥이 너무 맛있었다"는 메시지까지 남겼다.
하지만 다음날 축의금을 정산하던 A씨는 깜짝 놀랐다. B씨가 낸 축의금이 동행한 남자친구 몫까지 합쳐 총 10만원이었기 때문이다.
A씨는 "요즘 '직접 참석하면 10만원, 안 가면 5만원'이 기본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인지, 두 사람이 함께 와서 식사하고 10만원을 낸 것이 자꾸 신경 쓰인다"며 "하객들을 위해 와인과 맥주 무제한 서비스까지 넣는 등 식대 비용도 많이 들었던 터라 서운한 마음이 든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평소라면 제가 돈을 더 내도 아깝지 않은 친구인데, 상징적인 이벤트라 그런지 자꾸 속물처럼 굴게 돼 괴롭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이 알려지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A씨를 책망하는 의견이 빗발쳤다.
한 누리꾼은 "축하하러 와준 하객을 두고 식대 손익을 따지는 것부터가 씁쓸하다", "결혼식은 대접하는 잔치인데 언제부터 밥값 못 할 거면 오지 말라는 분위기가 됐느냐"고 비판했다.
다른 누리꾼은 "이 더운 날씨에 찾아와 준 것만으로도 고마워해야지, 하객에게 '자리 채움용' 운운하는 태도가 아쉽다"며 A씨의 태도를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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