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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상반기 부실채권 3.5조 매각…21개 금고 합병

등록 2026.08.20 11:00:45수정 2026.08.20 12:24:25

올해 51개 금고 합병 목표…"점포는 계속 운영해 금융접근성 유지"

새마을금고, 상반기 부실채권 3.5조 매각…21개 금고 합병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새마을금고중앙회는 부실채권(NPL) 매각과 금고 합병 등 건전성 회복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1251개 새마을금고가 매각한 부실채권 총 규모는 총 3조4783억원이다.

7월 출범한 부실채권 관리 전문회사인 MG자산관리회사(AMCO)를 통해 3조1881억원을 매각했다. 나머지는 NPL 펀드, 캠코(한국자산관리회사), 자산유동화 등으로 매각 채널을 다각화해 부실 사업장을 정리했다.

지난해 상반기 말 기준 8.37%까지 치솟았던 연체율은 지난해 말 5.08%로 내려갔다.

새마을금고는 지난해 5월 부산은행, 광주은행 등 4개 지방은행과 2172억원 규모의 NPL 펀드를 조성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신협중앙회 등과 1325억원 규모의 상호금융 NPL 펀드를 조성해 올해 연말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새마을금고의 순손실은 지난해 말 1조2658억원 규모다. 부동산 경기침체 장기화로 올해 상반기 1조원이 넘는 대손충당금을 쌓았다.

오는 2028년 흑자전환을 목표로 연체율 관리와 경영효율화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21개 금고를 합병했고, 연간으로는 총 51개 합병을 목표로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합병으로 인해 법인 수는 감소하더라도 피합병 금고의 점포는 지점 형태로 계속 운영해 소비자의 금융접근성을 유지할 계획이다. 지역 내 고령층, 소상공인, 청년 등 금융 소외계층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지속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설명이다.

새마을금고는 지난해 말 기준 1251개 법인, 3198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행정안전부와 금융당국은 지난해 12월 출범한 새마을금고 건전성 특별관리 테스크포스(TF) 운영을 연말까지 연장한다. 새마을금고는 건전성 관리 체계 개선을 위해 올 상반기 금감원의 자료제출지원시스템(CPC)과 예수금모니터링시스템을 도입했다.

연체 우려가 높은 기업 대출 신규 취급은 제한하고, 내년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한도를 전체대출의 20%로 제한하는 규제를 도입하는 등 제도 정비를 이어갈 예정이다.

새마을금고가 올해까지 쌓아둔 적립금은 6조7000억원 규모다. 법정적립금 2조7000억원, 특별적립금 8000억원, 임의적립금 3조2000억원 등이다.

국회에는 새마을금고의 법정적립금 활용을 확대하는 내용의 새마을금고법 개정안이 발의된 상태다. 농·수·신협은 법정적립금을 손실보전에 활용할 수 있다.

법정적립금을 손실보전 재원으로 활용하지 못하도록 한 현행법이 개정되면 건전성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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