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홈플러스 "1.5조 추가 차입, 운영 부담 아냐"…2.8조 자산 담보 활용

등록 2026.08.20 15:53:18수정 2026.08.20 17:14:23

수정회생계획안 대규모 차입 계획 관련 입장문

2028년까지 19개 점포 처분 신탁담보채권 상환

2030년까지 38개 자가점포로 5917억 자금 조달

67개점 정상화 4.3조 매출 1628억 영업익 기대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21일 오후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2026.07.21.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21일 오후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2026.07.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민지 기자 = 홈플러스가 수정회생계획안에 담긴 2030년과 2037년 대규모 추가 차입 계획과 관련해 약 2조8000억원 규모의 자가점포를 담보로 활용하는 만큼 운영상 부담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홈플러스는 20일 입장문을 내고 "2030년 2월과 2037년 2월 38개 자가점포를 기초자산으로 부동산 담보대출을 받아 채권 변제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해당 점포의 감정평가액은 약 2조8000억원"이라고 밝혔다.

앞서 홈플러스의 제2차 수정회생계획안에는 2030년 약 5918억원을 자가 부동산 담보로 차입하고, 회생계획 마지막 해인 2037년에는 9143억원을 차환(리파이낸싱) 방식으로 조달하는 내용이 담겼다.

홈플러스는 이 같은 추가 차입이 가능해지는 전제로 폐점 점포 매각에 따른 기존 담보권 해제를 들었다.

회생계획이 인가되면 폐점 예정인 37개 점포 가운데 회사가 소유한 19개 점포를 매각해 2028년 2월까지 처분을 완료할 계획이다.

매각대금은 부동산신탁 담보가 설정된 채권 상환에 사용한다. 홈플러스는 19개 점포 매각대금으로 해당 신탁담보채권을 전액 갚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탁담보채권을 모두 상환하면 기존 담보권이 해제돼 남은 자가점포를 추가 자금 조달에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홈플러스는 2030년에는 38개 자가점포를 토대로 자산 규모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규모인 5917억8299만원을 담보대출 받아 채권 변제에 사용하고, 2037년에는 담보대출 규모를 확대해 9143억4215만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30년 받은 담보대출을 포함해 당시까지 남아 있는 채권을 상환한다는 구상이다.

향후 영업 정상화를 통해 차입금을 감당할 수 있는 현금 창출 능력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홈플러스는 첫 담보대출이 예정된 2030년에는 현재 영업을 이어가는 67개 점포가 모두 정상화돼 연간 약 4조3000억원의 매출과 162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2037년에는 영업이익이 2182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홈플러스는 "연간 약 1500억~3000억원 수준의 잉여현금흐름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에 따라 추가 담보대출이 운영상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같은 자금 조달 계획은 향후 점포 매각과 영업 실적 회복이 계획대로 이뤄진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19개 자가점포 매각을 통해 기존 신탁담보채권을 상환하고 담보권을 해제한 뒤, 남은 자산을 활용해 추가 차입에 나서는 방식인 만큼 향후 자산 매각과 67개 점포의 영업 정상화 여부가 회생계획 이행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광주=뉴시스] 양시원 기자 = 13일 한 달 만에 재개장한 전남광주 북구 두암동 홈플러스 동광주점 앞에 시민들이 몰려있다. 2026.08.13. goodwrite97@newsis.com.

[전남광주=뉴시스] 양시원 기자 = 13일 한 달 만에 재개장한 전남광주 북구 두암동 홈플러스 동광주점 앞에 시민들이 몰려있다. 2026.08.13.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