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과 수학 기피 심화…올해 수능 미적·기하 30%대 예측
등록 2026.08.23 08:00:00수정 2026.08.23 08:12:24
서울대 외 주요대 자연계, 확률·통계 선택 증가
"수험 부담 있는 미적분·기하 대신 확통 선택"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대비 9월 모의평가 날인 4일 오전 울산 남구 삼산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모의고사를 치르고 있다. 2024.09.04.bb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9/04/NISI20240904_0020509657_web.jpg?rnd=20240904110131)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대비 9월 모의평가 날인 4일 오전 울산 남구 삼산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모의고사를 치르고 있다. [email protected].
23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미적분, 기하 선택은 35% 내외로 예상된다. 이는 2022학년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통합수능 도입 이후 미적분, 기하 선택 비율은 2022학년도 48.3%에서 2023학년도 51.8%, 2024학년도 54.9%, 2025학년도 54.4%, 2026학년도 43.9% 등으로 집계됐다.
통상 미적분, 기하는 자연계 학과 지원 학생들이 선택하는 과목으로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를 포함한 주요 대학들은 미적분, 기하를 지정과목으로 선택해야 했다.
하지만 2025학년도부터는 주요 대학 중 서울대를 제외한 나머지 9개 대학에서 확률과 통계도 지원이 가능하도록 전형 방식이 바뀌면서 학생들이 미적분, 기하 대신 확률과 통계를 선택하는 상황으로 급변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3월 교육청 모의고사에서는 미적분, 기하 선택 비율이 31.6%로 전년 40.5%보다 급감했으며 5월 모의고사 32.2%(전년 41.0%), 6월 모평 34.8%(전년 43.6%), 7월 모의고사 34.8%(전년 41.3%)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월 모평에서 미적분, 기하 선택 비율이 43.6%, 9월 44.0%, 수능 43.9%였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수능에서 미적분, 기하 선택 비율은 35% 내외 정도로 추정된다.
2022학년도 통합수능이 도입된 이후 미적분, 기하 선택 비율이 30%대까지 내려간 것은 처음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자연계 학생들이 상당수 수험 준비에 부담이 있는 미적분, 기하 대신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추정된다"며 "수시 수능 최저, 정시에서도 확률과 통계를 자연계 학과에서 인정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임 대표는 "2028학년도부터는 대입 수능에서 미적분, 기하 선택과목이 전면 폐지되고 확률과 통계 시험 범위로 조정된다"며 "자연계 학과의 경우 수능에서 미적, 기하 심화 단원 변별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학교 내신을 통한 이들 영역을 변별을 높이려 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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