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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패 향해 출격…곽빈·김도영, 야구 금메달 선봉 선다[AG 스타]

등록 2026.08.23 08:00:00

ERA 선두 곽빈+홈런 선두 김도영, 투타 에이스 전망

대회 5연패 노리는 한국, 대만·홍콩·태국과 B조 경쟁

'WBC 영웅' 문보경, 아시안게임 앞두고 타격감 부활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류지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팀 최종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차명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경기력 향상 위원장, 조계현 KBO 전력강화위원장, 류 감독. 2026.06.11.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류지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팀 최종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차명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경기력 향상 위원장, 조계현 KBO 전력강화위원장, 류 감독. 2026.06.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17년 만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 진출에 이어 역대급 프로야구 흥행, 다음은 아시안게임이다. 한국 야구가 아시안게임 5연패를 향한 여정에 들어간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다음 달 21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의 중앙종합공원 야구장에서 열리는 대만과의 조별리그 B조 첫 경기를 통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일정에 돌입한다.

대만, 홍콩, 태국과 함께 B조에 자리한 한국은 조 2위 이내 들어야 슈퍼라운드에 올라 메달을 향한 경쟁을 펼치게 된다. A조에선 일본, 중국, 필리핀, 팔레스타인이 경쟁한다.

앞서 열린 2010 광저우,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그리고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대회까지 모두 포디움 정상에 올랐던 한국 야구는 이번 2026 아이치·나고야 대회를 통해 아시안게임 5연패에 도전한다.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11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1회초 두산 선발 곽빈이 역투하고 있다. 2026.08.11.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11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1회초 두산 선발 곽빈이 역투하고 있다. 2026.08.11. [email protected]


대회 5연패를 향한 여정의 선봉에는 곽빈(두산 베어스)과 김도영(KIA 타이거즈), 투타 에이스가 설 전망이다.

류지현 감독은 지난 6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나설 한국 야구 대표팀 24인의 명단을 확정해 발표했다.

류 감독은 와일드카드 3장 중 한 장을 곽빈에게 사용했다.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첫 경기였던 홍콩전 선발로 예정됐던 곽빈은 갑작스러운 담 증세로 등판이 무산되면서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한 채 대회를 마무리해야 했다.

'무임승차 금메달'이라는 부채감을 안고 3년을 보낸 곽빈은 이번 2026 아시안게임에선 팀의 에이스 역할을 소화할 예정이다.

류지현 감독 역시 아시안게임 최종 명단 발표 당시 곽빈을 두고 "대표팀에서 구심점 역할을 해줘야 할 선수, 확실한 에이스 카드"라며 신뢰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에 아시안게임이 다가올수록 곽빈도 적지 않은 부담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부담감과 정반대로 그의 성적은 고공행진 중이다.

올 시즌 곽빈은 22경기에 선발 등판해 9승 5패 153탈삼진 평균자책점 2.46을 기록 중이다.

그는 10개 구단 외국인 에이스를 누르고 평균자책점, 탈삼진 부문에서 당당히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닝 2위(128이닝), 다승 공동 7위, 피안타율 2위(0.230),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3위(1.11), 퀄리티스타트(선발 투수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1위(15회) 등 각종 지표에서도 리그 최상위권을 꿰찼다.

6월 이후로는 평균자책점 1점대를 기록하며 대회가 다가올수록 더욱 승승장구하는 모양새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KIA 김도영이 안타를 날리고 있다. 2026.05.26.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KIA 김도영이 안타를 날리고 있다.  2026.05.26. [email protected]


리그를 대표하는 '슈퍼스타' 김도영도 대표팀의 주축 타선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2024시즌 타율 0.347에 38홈런-40도루를 기록하며 팀의 통합우승을 이끌었던 김도영은 그해 리그 최우수선수(MVP)까지 거머쥐었다.

이듬해 3차례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시즌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으나, 올 시즌 더욱 단단해져서 돌아왔다.

김도영은 올 시즌 111경기에 나서 타율 0.302(411타수 124안타) 37홈런 93타점 94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033로 맹활약 중이다.

부상 재발 위험으로 도루 시도를 줄인 대신 장타력을 크게 키웠다.

올 시즌 김도영은 오스틴 딘(LG 트윈스), 샘 힐리어드(KT 위즈) 등 외국인 거포들과의 홈런 경쟁에서도 크게 앞서며 데뷔 첫 홈런왕까지 노리고 있다.
[도쿄=뉴시스] 권창회 기자 =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4차전 한국과 호주의 경기, 5회초 2사 2루 한국 문보경이 1타점 적시타를 친 뒤 세리머니 하고 있다. 2026.03.09. kch0523@newsis.com

[도쿄=뉴시스] 권창회 기자 =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4차전 한국과 호주의 경기, 5회초 2사 2루 한국 문보경이 1타점 적시타를 친 뒤 세리머니 하고 있다. 2026.03.09. [email protected]


최근 다시 상승세를 그리는 WBC 영웅 문보경(LG)을 향한 기대를 접기도 이르다

지난 3월 열린 WBC에서 5경기 타율 0.438(16타수 7안타) 2홈런 11타점에 OPS 1.464를 작성하며 한국의 17년 만의 8강 진출을 이끌었던 문보경은 이후 부상과 부진에 시달리며 시즌 내내 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하지만 문보경은 최근 3경기에서 타율 0.500(12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다시 반등세를 그리고 있다.

야구팬들은 그가 지난 3월 도쿄돔에서 보여준 모습을 오는 9월 오카자키와 토요하시에서 다시 보여주길 기대하고 있다.

한국은 9월21일 대만과 첫 경기를 치른 뒤 22일 홍콩, 23일 태국을 연이어 만난다.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 맞붙었던 팀과의 경기 결과가 이어진다.

조별리그 선두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대만과의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슈퍼라운드에서도 1승을 확보한 채 경쟁에 들어갈 수 있는 만큼 첫 경기 필승이 중요하다.

한국은 대만과 함께 일본, 중국과 메달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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