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팬 앞 카메라서 세리머니한 정승원 "도발할 생각 없었다"
등록 2026.08.23 08:00:00
'연고지 더비'서 세리머니하다 경고 받아
올 시즌 7골 4도움 맹활약…"우승하면 MVP도 욕심내고 싶다"
![[안양=뉴시스]K리그1 서울 정승원.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img1.newsis.com/2026/08/23/NISI20260823_0002218646_web.jpg?rnd=20260823004647)
[안양=뉴시스]K리그1 서울 정승원.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정승원은 22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안양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7분 김진수의 크로스를 머리에 맞춰 선제골을 넣었다.
경기 후 정승원의 득점은 문선민의 골로 정정됐으나, 당시 자신의 득점으로 인지한 정승원은 곧바로 안양 응원석에 위치한 중계 카메라를 보고 손가락으로 'MVP' 모양을 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하지만 이를 보고 흥분한 일부 안양 팬들이 야유를 보냈고, 흥분한 양 팀 선수들이 충돌했다.
그리고 주심이 곧바로 달려와 정승원에게 옐로카드를 꺼냈다.
정승원은 주심에게 도발할 의도가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정승원은 "도발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 'MVP' 세리머니를 하고 싶었다. 손가락으로 MVP 모양을 만든 것"이라며 "중계 카메라 앞에서 세리머니를 하고 나왔는데, 그런 상황을 맞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심판에) 자세히 설명했다. 하지만 결국 도발로 받아들였다. 나로선 전혀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내가 더 유명해져야 할 것 같다. 그러면 내 세리머니도 널리 알려져 이런 오해를 안 받을 것 같다"며 웃었다.
![[안양=뉴시스]K리그1 서울 정승원.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img1.newsis.com/2026/08/23/NISI20260823_0002218647_web.jpg?rnd=20260823004730)
[안양=뉴시스]K리그1 서울 정승원.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유병훈 감독의 의도와 달리 선수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앞으로 달려 나갔고, 이것이 서울의 압박에 걸리면서 손쉽게 역습을 허용했다.
이후 서울은 전반에만 무려 5골을 몰아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정승원이 경고를 받은 뒤 서울 선수들은 득점할 때마다 평소보다 더 적극적으로 세리머니를 펼쳤다.
문선민, 클리말라 등은 정승원처럼 안양 응원석 카메라로 달려가 세리머니를 펼쳤다.
하지만 주심은 해당 선수에게 구두로 경고했을 뿐, 더는 카드를 꺼내지 않았다.
정승원은 "팀 동료들도 카메라 앞에서 세리머니를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정승원은 이번 시즌 7골 4도움으로 공격포인트 11개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 2골 5도움을 넘어선 활약이다.
![[안양=뉴시스]K리그1 서울 정승원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img1.newsis.com/2026/08/22/NISI20260822_0002218624_web.jpg?rnd=20260822205410)
[안양=뉴시스]K리그1 서울 정승원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정승원은 "(개인 성적도) 욕심내고 싶다. 최대한 공격포인트를 만들어서 팀 승리에 주력한다면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즌 MVP에 대해서도 "내 득점력과 팀이 우승하도록 최대한 승점을 쌓는 것이다. 동료들도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가장 먼저 승점 50점 고지를 밟았다.
2위 울산 HD, 3위 전북 현대(이상 승점 37)와는 승점 13점 차이다.
정승원은 "한 경기 한 경기를 보고 있다. 선수끼리 이 기회를 놓치지 말자고 얘기한다. 우승이란 기회를 이번에 놓치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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