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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보이스피싱 피해액 337억 '올해 최저'…신종 스캠도 40%↓

등록 2026.08.25 12:00:00수정 2026.08.25 13:30:23

1~7월 보이스피싱 발생 46%·피해액 53%↓

신종 스캠 피해액도 1034억→621억원 감소

사설중계기 9199대 적발…관리책 151명 검거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지난해 9월 1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경찰청 청사 전경. 2025.09.19. nowone@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지난해 9월 1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경찰청 청사 전경. 2025.09.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유림 기자 = 올해 들어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와 피해액이 지난해보다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337억원으로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경찰청은 올해 1~7월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가 794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4707건)보다 46% 감소했으며, 피해액도 7766억원에서 3614억원으로 53% 줄었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지난달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337억원으로 올해 월별 피해액 가운데 가장 적었다. 설 연휴 등 계절적 요인이 있었던 지난 2월 피해액(362억원)보다도 25억원 적다.

투자리딩방 사기와 팀미션 부업 사기, 대리구매 사기, 연애 빙자 사기 등 이른바 '신종 스캠' 피해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뉴시스]경찰청이 25일 공개한 신종 스캠 월별 발생 건수 및 피해액 추이. 지난 7월 신종 스캠은 1349건 발생해 피해액 62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발생 건수는 41%, 피해액은 40% 감소했다. (자료=경찰청 제공) 2026.08.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경찰청이 25일 공개한 신종 스캠 월별 발생 건수 및 피해액 추이. 지난 7월 신종 스캠은 1349건 발생해 피해액 62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발생 건수는 41%, 피해액은 40% 감소했다. (자료=경찰청 제공) 2026.08.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신종 스캠 발생 건수는 1349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2275건)보다 41% 줄었다. 같은 기간 피해액은 1034억원에서 621억원으로 40% 감소했다. 발생 건수와 피해액 모두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 출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경찰은 이 같은 감소세의 배경으로 전화번호와 사설중계기, 악성 앱, 피싱사이트 등 범행 수단별 차단 대책을 꼽았다.

경찰은 이동통신 3사와 협업해 범죄에 이용된 전화번호의 패턴을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하고 범행 의심 번호를 사전에 탐지하고 있다.

범행에 이용되는 사설중계기에 대한 단속도 강화했다. 경찰은 지난 5월부터 집중 단속을 벌여 184개소에서 중계기 9199대를 적발하고 관리책 등 151명을 검거했다.

신종 스캠에 대해서는 피해가 발생하기 전 의심 대화방 참여자나 가짜사이트 접속자에게 알리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투자리딩방 의심 대화방 참여자 등을 대상으로 한 긴급알림 대상은 지난 2월 767명에서 지난달 12만7026명으로 늘었다.

[서울=뉴시스]경찰청이 25일 공개한 보이스피싱 월별 발생 건수 및 피해액 추이. 지난 7월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337억원으로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자료=경찰청 제공) 2026.08.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경찰청이 25일 공개한 보이스피싱 월별 발생 건수 및 피해액 추이. 지난 7월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337억원으로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자료=경찰청 제공) 2026.08.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팀미션 부업사기에 이용되는 자체 채팅앱은 구글·애플·삼성전자 등과 협업해 앱스토어에서 삭제하고 단말기 설치를 차단하고 있다. 피싱사이트 역시 실제 범행에 사용된 사이트뿐 아니라 기존 범행 사이트와 외관·기능이 같은 예비사이트까지 탐지·차단 대상을 확대했다.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 출범 이후 악성 앱 설치자와 피싱사이트 접속자 등 3만3652명을 대상으로 현장 출동 등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이를 통해 593억원 상당의 피해를 예방했으며, 지난달에만 긴급알림과 현장 출동 1421건을 통해 77억원 상당의 피해를 막았다고 설명했다.

홍석기 국가수사본부장은 "신종 스캠 범죄는 수법을 계속 바꾸며 새로운 범행 수단을 악용하고 있다"며 "현재의 성과가 일시적 대응에 그치지 않고 제도적으로 뒷받침될 수 있도록 다중피해사기방지법 제정 논의가 조속히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수익 투자나 수익금 환전, 대리구매, 미션 수행, 연인 관계를 빙자한 금전 요구 등 의심스러운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대화를 중단하고 112 또는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1394)에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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