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마지막 문장은 누가 씁니까"…연명의료 수기 시상
등록 2026.08.25 14:51:29
환자·가족·의료진 이야기 16편 선정
![[세종=뉴시스]'2026년 연명의료결정제도 수기 공모전' 포스터.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2026.08.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25/NISI20260825_0002220766_web.jpg?rnd=20260825143926)
[세종=뉴시스]'2026년 연명의료결정제도 수기 공모전' 포스터.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2026.08.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공모전은 삶의 마지막에 대한 다양한 생각과 경험을 공유하고, 연명의료결정제도의 의미와 존엄한 삶의 마무리에 대한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명의료결정제도는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가 무의미한 연명의료를 시행하지 않거나 중단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해 삶을 존엄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공모는 일반 국민 부문과 의료진 등 종사자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특히 지난 2024년 공모전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총 405편의 이야기가 접수됐다.
일반 국민 부문 최우수상에는 어머니가 좋아했던 전북 고창의 선운사에 핀 동백꽃 한 송이를 매개로 삶과 죽음의 자연스러운 순환을 담아낸 이야기 '당신의 마지막 문장은 누가 씁니까'가 선정됐다.
종사자 부문 최우수상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시선에서 80대 치매 환자와 그의 아들이 마주한 연명의료결정을 그려낸 이야기 '죽음을 곁에 두고 산다는 것'이 선정됐다.
두 작품은 환자와 가족, 의료진의 시선을 통해 삶의 마지막 순간에 환자의 뜻을 확인하고 존중하는 의미를 진솔하게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16편의 수상작은 국립연명의료관리기관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공개된다.
복지부는 연명의료에 대한 뜻을 가족과 미리 나누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사전연명의료의향서 가족 공유 기능도 새롭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연명의료에 관한 본인의 뜻을 가족과 서로 소통하고 이해하는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곽순헌 보건의료정책관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연명의료결정이 환자와 가족의 삶과 맞닿아 있는 중요한 선택임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뜻이 삶의 마지막까지 존중될 수 있도록 제도의 접근성을 높이고 참여 의료기관에 대한 지원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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