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반도체 메가팹 착공 전 지역기업 공급망 진입 골든타임"
등록 2026.08.25 15:48:14수정 2026.08.25 17:14:24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 광주상의 경제포럼서 강연
![[전남광주=뉴시스]제293차 광주경제포럼 성료.j](https://img1.newsis.com/2026/08/25/NISI20260825_0002220850_web.jpg?rnd=20260825152341)
[전남광주=뉴시스]제293차 광주경제포럼 성료.j
[전남광주=뉴시스]배상현 기자 =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25일 호남권 반도체 투자와 관련해 "800조 원 규모의 호남 반도체 메가팹 투자는 단순한 공장 유치를 넘어 지역 산업의 판도를 바꿀 분기점이다. 공장 착공 전까지 남은 기간은 지역 기업이 공급망에 진입할 수 있는 최적의 골든타임이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날 오전 광주상공회의소가 브리브 광주 바이 롯데호텔에서 지역 기업 대표와 유관기관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제293차 광주경제포럼에서 '반도체 산업의 변화, 지역 기업의 기회와 과제'로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강연에서 "과거 원가 절감 중심의 글로벌 분업 체계였던 반도체 산업이 코로나19와 미·중 패권 경쟁 이후 자국 내 생산 기반 확보를 중시하는 경제안보 중심으로 전환됐다"며 "AI와 데이터센터발 수요 급증에 발맞춰 주요국들이 자국 내 공장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호남권 반도체 투자의 산업적 의미에 대해 "반도체 산업은 설비 투자가 전체 투자의 70~80%를 차지하는 장비 집약 산업인 만큼 팹 건립과 장비 반입이 본격화되면 광주·전남 제조업 생산 역량이 현재의 2배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지역 소부장 기업들이 고부가가치 밸류체인으로 체질을 개선하는 결정적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반도체 공정은 24시간 가동되는 특성상 순간적인 정전이나 초순수 공급 차질도 막대한 생산 차질과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안정적인 기반시설 구축이 클러스터 성공의 필수 전제조건"이라고 밝혔다.
지역 기업의 대응 전략으로는 공급망 진입을 위한 선제적 준비와 단계별 참여를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공장 착공 전까지 남은 기간은 지역 기업이 공급망에 진입할 수 있는 최적의 골든타임"이라며 "부지 조성과 건축 등 초기 인프라 단계부터 적극 참여하고, 광주의 장비·부품 역량과 전남의 소재 역량을 결합해 단순 협력업체를 넘어 핵심 공급망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상원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은 우리 지역이 대한민국 첨단 전략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착공 전부터 철저히 준비해 지역 기업이 반도체 밸류체인에 원활히 합류하고 실질적인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광주상의가 기업과 관계기관을 잇는 가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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