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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동 '가능한 사랑' 오스카 국제장편부문 출품작 선정

등록 2026.08.25 17:44:07

이창동 '가능한 사랑' 오스카 국제장편부문 출품작 선정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이창동 감독 새 영화 '가능한 사랑'이 한국영화 대표로 아카데미시상식에 간다.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는 '가능한 사랑'을 내년 3월 열리는 99회 미국아카데미시상식 국제장편영화부문 한국 출품작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영진위는 "위원 1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작품의 완성도와 선명한 감독의 메시지, 미장센의 탁월함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또 "이 감독 특유의 깊은 휴머니즘과 섬세한 연출, 입체적인 캐릭터와 관계의 다층성을 밀도 있게 그려낸 점에 주목했다"고 덧붙였다.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and Sciences·AMPAS)는 이 부문에서만 국가별로 출품작을 받아 최종 후보를 추린다. AMPAS는 우선 예비후보작 10편을 선정한 뒤 최종후보작 5편을 고르게 된다. 최종후보작은 내년 초에 발표된다. 이 감독 영화가 아카데미 최종 후보작에 오른 적은 아직 없다.

'가능한 사랑'은 이 감독이 '버닝'(2018) 이후 8년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해고노동자와 그의 아내 그리고 다큐멘터리 감독과 그의 남편, 이 두 부부가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을 위해 만나 서로 다른 삶을 마주하고 숨겨졌던 욕망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전도연이 '미옥'을, 설경구가 미옥의 남편 '호석'을 맡았다. 조인성은 '상우'를, 조여정이 상우의 아내 '예지'를 연기했다.

'가능한 사랑'은 다음 달 열리는 83회 베네치아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이 감독 영화가 베네치아영화제에 진출한 건 '오아시스'(2002) 이후 24년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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