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구원 "부울경 광역콜버스 도입 필요…단계적 확대해야"
등록 2026.08.25 17:58:11
국비 연계 시범사업·광역 협력체계 제안
![[부산=뉴시스]부산 광역콜버스 사업추진체계(안). (사진=부산연구원 제공) 2026.08.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25/NISI20260825_0002221162_web.jpg?rnd=20260825175618)
[부산=뉴시스]부산 광역콜버스 사업추진체계(안). (사진=부산연구원 제공) 2026.08.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25일 부산연구원이 발간한 '부산 광역콜버스(M-DRT) 도입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광역콜버스는 이용자가 앱 등을 통해 탑승 정류장과 이용 시간, 좌석을 예약하면 수요에 따라 운행계통과 정차지점, 운행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광역 수요응답형 대중교통이다.
부산과 울산·창원·김해·양산 간 광역통행은 지난해 기준 하루 약 87만4000통행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김해·양산 축이 전체의 약 68%를 차지했다.
특히 승용차와 택시 분담률이 74.2%에 달해 부산권 광역통행의 개인교통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해·양산은 평일 생활인구와 직장인구 유출입이 모두 많은 핵심 광역생활·통근권으로 분석됐고, 진해·울주도 산업·업무거점과 연계된 출퇴근 수요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광역콜버스 도입에 대한 시민 수용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통행 경험자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도입 찬성 의견은 66.8%, 이용 의향은 75.8%였다. 시간 절감과 환승 부담 완화, 이동 편의 등이 이용 여부를 결정하는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다만 부산연구원은 기존 대중교통에 대한 재정 부담을 고려하면 부산시가 단독으로 상시 사업을 추진하기보다 국비 등 외부 재원과 연계한 시범사업으로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봤다.
도입 로드맵은 2027~2028년 시범도입기를 거쳐 2029~2033년 확대운영기, 2034~2038년 정착기로 단계화했다. 시범단계에서는 제도와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운행 효과를 검증한 뒤 성과에 따라 노선과 서비스 모델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또 시범노선을 생활권 연계형과 출퇴근 특화형으로 나누고,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과 국토교통부·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등과 공동 운영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부산연구원은 "서비스 설계는 예약 기능 자체보다 실질적인 통행 개선 효과를 확보하는 데 초점을 둬야 한다"며 광역 운영 거버넌스 구축과 기존 교통체계와의 역할 정립, 지속 가능한 재정지원 구조 마련 등을 선결 과제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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