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證 "두산에너빌, 원전 모멘텀 강화…목표가 13만3000원"
등록 2026.08.26 09:00:38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NH투자증권은 26일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해 대형 원전 및 소형모듈원전(SMR) 시장 내 독보적인 지위에 따라 추후 수주 확대를 전망하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3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중간선거 직전까지 국내외 원전산업 내 모멘텀 강화 구간에 진입했다"며 "대형원전 및 SMR 시장 내 지위에 따라 내년부터 본격적인 수주 확대가 이뤄질 전망"이라고 했다.
미국 중간선거 직전까지 국내외 원전 사업에 대한 정책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고, 현재 글로벌 경쟁사 대비 저평가 국면에 놓인 밸류에이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국은 연방 정부 차원에서 에너지부(DOE), 상무부(DOC)에서 각각 대형원전 10기를 추진하는 정책과 함께, 주 정부와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에서도 SMR 도입 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한국 역시 3대 메가프로젝트에 따른 중장기 전력 수요로 추가 원전 도입과 관련된 논의가 시작됐으며, 유럽·중동·동남아 등도 원전 건설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이와 관련 이 연구원은 "가스터빈 역시 북미 빅테크를 중심으로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연료전환 및 메가 프로젝트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으며, 북미 유틸리티를 포함한 추가 고객사 확보 여부도 하반기에 결정될 것"이라며 "글로벌 가스터빈 제작사와 유사한 납기 일정을 갖고 있기 때문에 시장 내 경쟁력은 유사한 상황"이라고 했다.
글로벌 경쟁사 관련해서도 저평가 된 밸류에이션 역시 투자 매력도를 높이는 요인이라는 의견이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경쟁사 가스터빈 부문의 평균 기업가치 배수(EV/EBITDA)는 2030년 기준 18배로 두산에너빌리티에 비해 높다"며 "특히 북미 비중에 따라 밸류에이션은 2배 이상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2030년까지 두산에너빌리티가 수주할 수 있는 대형원전 및 SMR 파이프라인 중 절반 이상은 북미"라며 "수익성 역시 높은 가운데 서비스 매출 확대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선거까지 한미 원자력 협정 내 고위급 회담, 1호 대미투자 발표 등 국내외 모멘텀은 지속해서 강화될 전망"이라며 "다만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변동성은 감안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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