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證 "티엘비, 엔비디아 '베라' 수혜 본격화…목표가 5만3000원 개시"
등록 2026.08.26 09:03:25
고부가 쏘캠 매출 확대…올해 영업익 575억원·121%↑ 전망

티엘비CI(사진=티엘비)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IBK투자증권은 티엘비에 대해 엔비디아의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Vera)'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제시하며 26일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의 무게중심이 그래픽처리장치(GPU)에서 CPU로 확대되고 있다. 에이전틱 AI 확산으로 CPU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AMD와 엔비디아가 잇따라 CPU 시장 전망치를 높이고 있고 이에 따라 엔비디아의 신규 CPU 베라를 지원하는 쏘캠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티엘비는 국내외 메모리 제조사에 쏘캠용 기판을 공급하고 있다.
조은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베라가 이달 이후 마이크로소프트, 스페이스XAI 등 데이터센터에 채택되기 시작하면서 쏘캠 매출이 실적에 본격 반영된다"면서 "쏘캠 판가는 티엘비가 제조하는 일반 서버용 기판 대비 3배 수준으로 추정되며, 전사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올해 16%에서 내년 30%로 상승하면서 합산평균판매가격(Blended ASP) 상승과 마진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티엘비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1% 증가한 575억원으로 전망했다. 실적 개선을 이끌 쏘캠 매출은 상반기 130억원에서 하반기 480억원으로 늘고 매출 비중도 8%에서 23%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매출총이익률은 21%, 영업이익률은 15%까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은애 연구원은 "베라 CPU 양산이 확대되는 가운데 쏘캠 기판을 공급할 수 있는 업체는 국내외 5개에 국한되며, 티엘비 점유율은 약 20%로 추정된다"면서 "쏘캠 매출 증가에 따른 이익 민감도가 높은 만큼 티엘비의 EPS 성장과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동시에 나타날 시점이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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