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알트코인은 잠잠한데"…비트코인 홀로 질주, 왜?
등록 2026.08.26 11:29:00
비트코인 도미넌스 한때 61%…연중 최고
알트코인 시총 지수는 전주 대비 낮아져
"클래리티법 처리 속도 붙으면 상승세 계속"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비트코인 가격이 8만 달러 선을 넘어선 25일 서울 서초구 빗썸라운지 모니터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2026.08.25.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25/NISI20260825_0021410377_web.jpg?rnd=20260825153457)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비트코인 가격이 8만 달러 선을 넘어선 25일 서울 서초구 빗썸라운지 모니터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2026.08.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가상자산 시가총액(시총) 1위 비트코인이 일주일 만에 20% 넘게 급등하며 시장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통상 비트코인보다 변동성이 큰 알트코인의 상승세는 상대적으로 제한되면서 자금이 비트코인에 집중되는 모습이다.
25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주 대비 약 22% 상승해 7만80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2023년 이후 가장 강한 주간 상승세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은 전주 대비 22.19% 뛴 7만8757달러를 기록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같은 기간 약 28% 뛰며 2400달러 선을 넘겼지만, 다른 알트코인들은 잠잠한 상태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제외한 가상자산 시총을 나타내는 '토털3(Total3)' 지수는 7530억달러(약 1042조원)로 오히려 일주일 전보다 낮아졌다. 전체 알트코인 시총을 나타내는 '토털2(Total2)' 역시 지난주(19~22일) 24% 넘게 뛰었다가 최근 이틀간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다.
비트코인으로 자금이 몰리는 현상은 '비트코인 도미넌스(시장 점유율)'에서도 확인된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이번 주 한때 61%까지 치솟았다. 연중 최고 수준이다.
통상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상승하면 매수세가 비트코인으로 집중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알트코인 강세장도 아직 본격화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이날 코인마켓캡 '알트코인 시즌 지수'는 37을 기록했다. 통상 75를 넘어야 알트코인 강세장으로 평가한다.
알트코인 시즌 지수는 최근 90일간 비트코인보다 수익률이 높은 시총 상위 100개 알트코인 비중을 나타낸다.
![[노스캐롤라이나=AP/뉴시스] 억만장자이자 헤지펀드 키스퀘어 창업자 스콧 베센트(오른쪽)가 지난 14일(현지시각)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옆에서 경제에 대해 연설하고 있는 모습. 2024.11.13](https://img1.newsis.com/2024/08/15/NISI20240815_0001400460_web.jpg?rnd=20241113153259)
[노스캐롤라이나=AP/뉴시스] 억만장자이자 헤지펀드 키스퀘어 창업자 스콧 베센트(오른쪽)가 지난 14일(현지시각)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옆에서 경제에 대해 연설하고 있는 모습. 2024.11.13
이번 비트코인 랠리 출발점으로는 미국 재무부의 장기 국채 바이백(재매입) 확대가 꼽힌다. 미 재무부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장기 국채 바이백 규모를 회당 20억달러(약 2조7874억원)에서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한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장기 국채 금리를 낮추기 위한 정부의 개입이 달러 약세와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하면서 비트코인이 금과 함께 대체 자산으로 부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책 기대감도 비트코인에 힘을 보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의회에 '클래리티법(CLARITY Act)' 처리를 촉구했다.
클래리티법은 가상자산의 증권·상품 분류 기준을 마련하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감독 범위를 명확히 하는 것이 골자다.
향후 관건은 8만달러 안착 여부다.
디크립트는 "비트코인이 8만달러를 지속적으로 웃돌 경우 8만2000~8만7000달러까지 추가 상승할 수 있다"며 "반대로 조정이 나타날 경우 7만5000~7만6000달러가 주요 지지선으로 꼽힌다"고 진단했다.
주요 변수로는 오는 9월 15일(현지시간) 예정된 미 상원의 클래리티법 표결이 거론된다. 일각에서는 법안 처리에 속도가 붙을 경우 비트코인에 집중된 상승세가 알트코인으로 확산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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