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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실패한 국가지만 공격 끝났단 뜻은 아냐"

등록 2026.09.01 05:27:50수정 2026.09.01 06:02:24

"호르무즈 아주 잘 관리…평균 30척 선박 통과"

"이란, 자신들도 누가 지도자인지 정말로 몰라"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9.01.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9.01.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1일(현지 시간) 이란 정부가 사실상 무너졌다고 주장하면서도, 추가 공격 가능성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이란 상황과 관련한 취재진 질문에 "그들은 실패한 국가"라면서도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그들을 때리지 않겠다는 뜻은 아니다.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자"고 답했다.

이는 조만간 이란을 향해 추가적인 군사행동이 이뤄질 수 있음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군은 전날 호르무즈해협 라라크섬에 있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미사일 발사대 2곳을 공습했고, 이후 이란은 요르단 미군 기지를 향해 보복을 가한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폭스뉴스 기자에게도 전날 이란의 미군기지 공격에 대해 "우리는 그들을 매우 강력히 타격할 것이다. 반드시 대응할 것이다"며 재보복을 예고한 바 있다.

미국과 이란이 한달여 만에 공격을 주고받으면서 유가 재상승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통항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호르무즈 해협을 매우 좋은 상태로 관리하고 있다"면서 "지난밤에도 알다시피 해군의 지원으로 아주 많은 선박이 통과했다. 우리는 하룻밤 평균 30척을 기록하고 있다. 그것은 많은 수치이고, 많은 석유가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이 우려했던 것처럼 유가가 치솟지 않은 것"이라며 "우리가 얼마나 잘해냈는지에 대해서는 한 시간도 이야기할 수 있다. 우리는 베네수엘라에서 아주 잘했고, 이란에서도 아주 잘했다"고 했다.

아울러 "이란은 결코 핵무기를 갖지 못할 것"이라며 "그게 바로 핵심이다. 다른 어떤 것에 관한 문제가 아니다. 우리 국가로서, 그리고 세계를 위해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이란 정권 책임자가 누구냐는 질문에는 "그들은 누가 지도자인지 모른다"며 "급진파가 있지만 군사적인 관점에서 보면 그들은 궤멸됐다. 군대는 예전의 일부에 불과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그들이 자신들의 지도자가 누구인지 정말로 모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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