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유라시아 평화철도' 프로젝트 9년 만에 재추진
등록 2026.09.01 10:25:38
박승원 시장, 러시아 이르쿠츠크시장 예방…협력 확대 논의
![[광명=뉴시스]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8월26일(현지시간) 러시아 이르쿠츠크시 하우스 오브 유럽 호텔에서 루스란 니콜라예비치 볼로토프(Ruslan Nikolaevich Bolotov) 시장을 만나 KTX광명역에서 시작하는 유라시아 대륙철도 노선도를 펼쳐 보이며 유라시아 평화철도 구상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광명시 제공) 2026.09.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01/NISI20260901_0002226772_web.jpg?rnd=20260901102315)
[광명=뉴시스]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8월26일(현지시간) 러시아 이르쿠츠크시 하우스 오브 유럽 호텔에서 루스란 니콜라예비치 볼로토프(Ruslan Nikolaevich Bolotov) 시장을 만나 KTX광명역에서 시작하는 유라시아 대륙철도 노선도를 펼쳐 보이며 유라시아 평화철도 구상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광명시 제공) 2026.09.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명=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광명시가 고속철도(KTX)광명역에서 출발해 북한을 거쳐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모스크바를 잇는 9288㎞ 길이의 시베리아 횡단철도와 연결하는 '유라시아 평화철도' 프로젝트를 재추진, 러시아 이르츠쿠시와의 협력 강화에 나섰다.
1일 광명시에 따르면 박승원 광명시장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러시아 이르쿠츠크시에서 루스란 니콜라예비치 볼로토프(Ruslan Nikolaevich Bolotov) 시장을 만나 한반도와 유라시아를 잇는 평화철도의 의미를 공유하고, 이를 위한 두 도시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르쿠츠크시는 시베리아 횡단철도의 주요 거점이자 러시아와 몽골, 중국, 유럽을 연결하는 유라시아 교통의 요충지이자 바이칼호를 중심으로 한 풍부한 역사·문화·자연자원을 보유한 도시다.
광명시와 이르쿠츠시는 지난 2017년 경제·우호 교류 의향서를 교환, 평화열차 연결에 뜻을 모은 이후 9년 만에 다시 만나 두 도시 간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양 시장은 관광·문화 교류와 청소년·청년 교류, 기후·환경 분야 협력을 논의, 앞으로 두 도시가 역사·문화·관광자원을 서로 알리고 교류를 확대하는 한편, 미래세대가 양 도시를 오가며 유라시아의 역사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르쿠츠크시의 바이칼 환경 보전 경험과 광명시의 탄소중립 정책을 공유하는 등 기후·환경 분야 협력도 모색한다.
박 시장의 이르쿠츠시 방문은 '유라시아 평화레일 광명원정대'의 7박 8일 일정 중 하나다.
박승원 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 평화·통일 전문가, 시민대표 등 30명으로 구성된 원정대는 몽골 울란바토르의 이태준 열사 기념공원을 방문하고 알탄불락-카흐타 국경을 육로로 통과한 뒤, 러시아 울란우데에서 시베리아 횡단열차에 탑승해 이르쿠츠크까지 이동하며 유라시아의 역사와 평화·교류의 의미를 현장에서 체험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볼로토프 이르쿠츠시 시장과의 만남에서 "철길이 이어진다는 것은 교류의 길이 이어지고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 이어지는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평화의 길을 여는 것이다. 철도의 연결이 교통망 확장을 넘어 평화와 교류를 위한 기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볼로토프 시장은 "광명시와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양 도시의 협력을 확대하고 싶다"며 "기회가 된다면 광명시를 직접 방문해 교류를 구체화하고 싶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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