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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광주·전남 통합 본격화, 2일 통합노조위원장 선출

등록 2026.09.01 13:27:20

내년 1월 통합 목표…청사 위치·인사 교류 최대 쟁점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 전경. (사진=농협 전남본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 전경. (사진=농협 전남본부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광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농협중앙회와 NH농협은행의 광주·전남 지역본부 통합이 본격화하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에 맞춰 조직을 하나로 묶는 방안이 추진되면서 청사 소재지와 인사 교류, 직원들의 이해관계를 조율할 노동조합의 역할이 통합의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1일 농협중앙회 전남·광주본부와 노조 등에 따르면 농협중앙회와 NH농협은행은 광주·전남 지역본부 통합을 놓고 내부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내년 1월 통합본부 출범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앞서 지난 6월에는 양 지역 농협중앙회·농협은행 본부장 4명이 참여하는 TF가 구성돼 통합 현안을 검토했다.

당시에도 내년 1월 통합을 목표로 조직개편과 인력 재배치, 통합본부 청사 문제가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통합의 최대 쟁점은 '어디에 본부를 둘 것인가'다. 농협중앙회 정관과 농업협동조합법에는 지역본부 소재지를 별도로 규정하지 않아 통합특별시의 행정 체계와 청사 운영 방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기존 논의에서는 규모와 공간 활용성 등을 이유로 무안 남악의 전남본부 청사가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

인사 교류도 민감한 사안이다. 농협중앙회 광주본부와 전남본부에는 각각 110여명과 220여명이, 농협은행에는 광주 620여명, 전남 1000여명가량이 근무하고 있다.

이 때문에 통합 과정에서 상당한 규모의 인력 재배치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오는 2일 실시되는 전남광주통합지역노조위원장 선거가 통합 논의의 또 다른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통합지역노조위원장은 임기 3년으로 농협중앙회와 농협은행의 광주·전남 지역본부를 아우르게 된다.

특히 농협 내부에서는 광주·전남본부 통합뿐 아니라 정부의 농협중앙회 지방 이전 추진까지 맞물리면서 조직 재편에 대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과정에서 농협중앙회의 나주혁신도시 이전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농협중앙회 노조는 이전 비용과 직원들의 정주 문제 등을 이유로 반대 입장을 보여왔다.

결국 광주·전남 지역본부 통합은 단순한 조직 통합을 넘어 농협의 전국 조직 재편과 맞물린 사안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농협 한 관계자는 "내일 선출하는 통합지역노조위원장이 청사와 인사 교류 등 통합 과정에서 불거질 현안을 어떻게 조율하느냐가 중요하다"며 "농협중앙회 지방 이전 문제에 대한 입장까지 향후 통합의 속도와 방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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