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8월의 파업' 여파…기아, 두달연속 내수 판매 1위에
등록 2026.09.01 16:38:04수정 2026.09.01 18:42:24
기아에 내수 1위 자리 두달 연속 내줘
120시간 생산 차질 파업 지난달 종료
"그랜저 아반떼 등 신차로 반전 노린다"
![[서울=뉴시스]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있는 현대자동차 본사 사옥. (사진=현대차 제공) 2023.02.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02/01/NISI20230201_0001186547_web.jpg?rnd=20230201094401)
[서울=뉴시스]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있는 현대자동차 본사 사옥. (사진=현대차 제공) 2023.02.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현대자동차가 기아에 두 달 연속 내수 판매 1위 자리를 내줬다.
노조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과 신차 대기 수요가 맞물린 영향이다.
현대차는 신형 아반떼와 투싼 등 신차를 앞세워 점유율 반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3만4333대, 해외 25만4241대 등 전년 동월 대비 14.2% 감소한 총 28만8574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국내 판매는 41.1%, 해외 판매는 8.5% 각각 줄었다.
내수 판매가 줄면서, 국내 시장에서 4만213대를 판 기아가 현대차를 앞질렀다.
기아가 월 판매량에서 현대차를 앞선 것은 1998년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이후 지난 4월이 처음이며, 두 달 연속 추월한 것 역시 이번이 최초다.
차종별로는 세단이 그랜저 5931대, 쏘나타 3105대, 아반떼 1462대 등 총 1만922대가 팔렸다.
레저용 차량(RV)은 싼타페 3596대, 팰리세이드 1812대, 아이오닉 5 1372대 등 총 1만810대 판매됐다.
소형 상용 차량은 포터 4224대, 스타리아 2184대 등 총 6503대 판매됐다.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총 1553대 판매됐다.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1460대, GV70 1406대, GV80 1240대 등 총 4545대가 팔렸다.
이번 실적 하락의 주된 원인으로는 노조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이 꼽힌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7월부터 두 달간 총 60시간의 파업을 벌여 120시간의 생산 차질을 빚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달 25일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마련했고, 생산이 정상화됐다.
잠정합의안은 지난달 31일 61.55% 찬성으로 가결되면서 올해 교섭은 마무리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8월에는 파업과 신차 대기 수요 등의 영향이 있었다"며 "최근 출시한 더 뉴 그랜저, 디 올 뉴 아반떼 등 신차를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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