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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에 주춤했던 현대차 '디 올 뉴 아반떼'…하반기 다시 본격 시동거나

등록 2026.09.02 15:38:14

계약 첫날 1만1094대…8월 출고는 607대

노조 파업에 생산 차질로 신차 효과 반영 못해

임협 타결로 생산 정상화…출고 확대 전망

현대차 '디 올 뉴 아반떼' 외장.(사진=현대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차 '디 올 뉴 아반떼' 외장.(사진=현대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현대자동차의 신형 아반떼가 계약 첫날 1만대가 넘는 수요를 확보했지만 출시 첫 달 판매량은 600여대에 그쳤다.

신차 출시와 동시에 노조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이 이어지면서 계약 물량이 실제 고객 인도로 충분히 연결되지 못한 결과로 풀이된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디 올 뉴 아반떼(CN8)'는 지난달 국내에서 607대 판매됐다.

구형 아반떼(CN7) 560대와 하이브리드 216대, 고성능 N 모델 79대를 포함한 아반떼 전체 판매량은 1462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8월(7655대)와 비교하면 80.9% 감소했고, 올해 7월(2624대)보다도 44.3% 줄었다.

신형 아반떼는 지난달 5일 계약을 시작했으며, 첫날에만 1만1094대의 계약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하지만 실제 고객 인도는 지난달 중순 이후 시작된 데다 파업으로 생산라인 가동까지 차질을 빚으면서 8월 판매실적에는 계약 수요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는 것이 업계 분석이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7월부터 2∼6시간씩 부분파업을 이어갔다. 지난달 21일에는 2016년 이후 10년 만에 8시간 전면파업도 벌였다.

올해 누적 파업 시간은 60시간, 생산라인 기준 가동 중단 시간은 120시간에 달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파업에 따른 현대차의 생산 차질 규모를 약 5만5200대, 매출 차질은 최소 2조3000억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특히 신형 아반떼는 본격적인 양산과 고객 인도를 앞둔 시점에 파업이 집중되면서 신차 효과가 출고량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아반떼 전체 판매량 가운데 신형 모델 비중도 41.5%에 머물렀다.

다만 현대차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을 최종 타결하면서 향후 생산과 출고는 정상화될 전망이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달 31일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진행했으며, 투표자 3만1166명 가운데 61.55%인 1만9183명이 찬성해 합의안을 가결했다.

업계 관계자는 "파업에 따른 추가 생산 차질 가능성이 사라진 만큼 신형 아반떼의 판매량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계약 첫날 확보한 대기 수요가 순차적으로 출고되고, 4분기에는 하이브리드 모델의 고객 인도도 예정돼 있어 판매 확대에 힘을 보탤 전망"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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