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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국내서 판매한 10대 중 4대 '친환경차'…기아는 60% 달해

등록 2026.09.02 15:46:40

올해 1~8월, 전동화 판매 비중 기아 60.1%·현대차 39.9%

기아 내연기관 전용 판매 21.9% 급감, 전기차는 129% 급증

카니발 하이브리드 10.7% 늘 때 내연기관 72.9% 감소

기아 PV5 신규 라인업 및 2027년형 EV6 모습.(사진=기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기아 PV5 신규 라인업 및 2027년형 EV6 모습.(사진=기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기아가 올해 국내에서 판 완성차 열대 중 여섯대, 현대차는 열대 중 넉대가 하이브리드와 전기차·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로 나타났다.

2일 뉴시스가 기아의 차종별 판매 자료를 집계한 결과, 기아의 1~8월 국내 판매 39만596대(군용 차량 제외) 가운데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는 23만4679대로 60.1%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36만4941대 중 16만5395대, 45.3%)보다 14.8%포인트 뛰었다.

기아의 비중 상승은 내연기관 감소와 전기차 급증이 동시에 나타난 결과다.

하이브리드는 13만8250대로 12.1%, 전기차는 9만6429대로 129% 늘어난 반면 내연기관 전용 판매는 19만9546대에서 15만5917대로 21.9% 줄었다.

전기차 증가분 5만4000여 대 가운데 4만1000여 대는 지난해 하반기 투입된 EV5(2만2545대)와 PV5(1만9216대)가 채웠다. EV3(2만5072대)도 47.1% 늘었다.

세부적으로 카니발은 1~8월 하이브리드 판매가 3만4694대로 10.7% 늘었지만 내연기관 모델은 2만4360대에서 6611대로 72.9% 급감했다.

이 결과 카니발 판매 중 하이브리드 비중도 56%에서 84%로 뛰었다.

국내 판매 1위 쏘렌토(6만7976대)도 하이브리드 비중이 72.9%에서 82.6%로 올랐다. 올해 하이브리드 트림이 추가된 셀토스는 1~8월 판매의 28%(9716대)를 하이브리드가 차지했다.
[울산=뉴시스] 현대자동차 2027 아이오닉 5.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현대자동차 2027 아이오닉 5.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차의 경우 '전동화 차량'으로 분류하는 하이브리드·전기차·수소전기차 판매는 1~8월 15만9285대로 국내 판매 39만9159대의 39.9%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46만9457대 중 16만296대, 34.1%)보다 5.8%포인트 올랐다.

현대차는 친환경차 총량이 전년 동기 대비 0.6% 줄어 제자리였지만 세부 구성에는 변화가 있었다.

하이브리드가 12.1% 감소하는 동안 전기차는 32.2% 늘어 5만473대를 기록했고, 국내 판매 중 전기차 비중은 8.1%에서 12.6%로 올랐다.

아이오닉 5(1만5099대)가 50.4%, 아이오닉 9(9224대)가 62.7%, 세단형인 아이오닉 6(5990대)도 57.6% 늘었다.

그랜저는 22.3% 늘어난 5만2853대로 내수 2위에 올랐고,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2만6920대가 하이브리드였다. 스타리아 하이브리드는 137.6% 늘었다.

반면 팰리세이드(-43.2%), 투싼(-35.2%), 싼타페(-29.8%)는 하이브리드 판매까지 함께 줄었다.

현대차 노조의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과 신차 대기 수요가 겹치며 감소 폭을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현대차의 8월 국내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41.1% 감소했다.

현대차·기아의 친환경차 신차는 하반기에도 이어진다. 제네시스는 연내 브랜드 첫 대형 전기 SUV GV90과 브랜드 최초 하이브리드 모델 GV80 하이브리드를 국내 출시한다.

현대차는 신형 투싼 하이브리드를 내놓는다. 기아는 지난달 PV5 라인업을 10종으로 늘린 데 이어 하반기 PV5 기반 특화 모델을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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